[잇슈 키워드] 잘못 돌려막다간 신용불량자…‘연 이자 18%’ 리볼빙

입력 2023.05.02 (06:48) 수정 2023.05.02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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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리볼빙'.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 들어본 적 있으시죠.

이번달 카드값 낼 돈이 부족하면 일부를 다음달에 내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대금 돌려막기'입니다.

이 서비스 까딱 잘못 사용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가 당연히 공짜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자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평균이 17%대고, 많게는 18%대까지 있습니다.

법정 최고이자율이 20%니까, 거의 최고이자를 받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문제는 이자가 이렇게 비싼 데도 '일단 빌리고 보자'는 상황까지 몰린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3월 말 기준으로 이렇게 미룬 카드값이 7조 원을 넘어섰는데...

1년 새 무려 1조 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이 리볼빙 규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용자 대부분이 저신용자 같은 취약계층이어서 '오히려 급전창구를 막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에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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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2 06:48:31
    • 수정2023-05-02 06:5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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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두 번째는 '리볼빙'.

신용카드 '리볼빙 서비스', 들어본 적 있으시죠.

이번달 카드값 낼 돈이 부족하면 일부를 다음달에 내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대금 돌려막기'입니다.

이 서비스 까딱 잘못 사용하면 신용불량자가 될 수 있습니다.

리볼빙 서비스가 당연히 공짜가 아니기 때문인데요, 이자율이 굉장히 높습니다.

평균이 17%대고, 많게는 18%대까지 있습니다.

법정 최고이자율이 20%니까, 거의 최고이자를 받는 거나 마찬가지인 셈입니다.

문제는 이자가 이렇게 비싼 데도 '일단 빌리고 보자'는 상황까지 몰린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입니다.

3월 말 기준으로 이렇게 미룬 카드값이 7조 원을 넘어섰는데...

1년 새 무려 1조 원 가까이 늘어났습니다.

금융당국이 리볼빙 규제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이용자 대부분이 저신용자 같은 취약계층이어서 '오히려 급전창구를 막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 때문에 고민이 깊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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