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치킨 ‘이것’ 때문?…가맹점 매출 줄었는데, 본사 주머니 두둑 [오늘 이슈]

입력 2023.05.02 (11:13) 수정 2023.05.02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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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곳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프랜차이즈 치킨집.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은 줄었지만, 가맹 본부의 차액가맹금은 늘었습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 본부가 가맹점에 물품을 팔아 버는 수익을 말합니다.

국회 정무위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공정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맹점 당 차액가맹금은 연간 3천 백여만 원, 매출액 대비 지급금액 비율은 10.3% 였습니다.

한 해 전인 2020년의 차액 가맹금 평균은 2천 8백여만 원, 매출액 대비 지급금액 비율은 8.7%였습니다.

1년 만에 차액가맹금이 점포 당 240여만 원씩 증가한 셈입니다.

하지만, 치킨 가맹점들의 점포당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20년 2억8500만 원에서 2021년 2억7900만 원으로 600만 원 감소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이같은 결과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쥐어짜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맹점은 본부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약자"라며, "정부가 나서서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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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02 11: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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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 곳에 육박할 정도로 늘어난 프랜차이즈 치킨집.

가맹점들의 평균 매출은 줄었지만, 가맹 본부의 차액가맹금은 늘었습니다.

차액가맹금은 가맹 본부가 가맹점에 물품을 팔아 버는 수익을 말합니다.

국회 정무위 김한규 민주당 의원이 공정위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가맹점 당 차액가맹금은 연간 3천 백여만 원, 매출액 대비 지급금액 비율은 10.3% 였습니다.

한 해 전인 2020년의 차액 가맹금 평균은 2천 8백여만 원, 매출액 대비 지급금액 비율은 8.7%였습니다.

1년 만에 차액가맹금이 점포 당 240여만 원씩 증가한 셈입니다.

하지만, 치킨 가맹점들의 점포당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20년 2억8500만 원에서 2021년 2억7900만 원으로 600만 원 감소했습니다.

김한규 의원은 "이같은 결과는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쥐어짜는 것으로 밖에 해석할 수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맹점은 본부 방침에 따를 수밖에 없는 약자"라며, "정부가 나서서 시장의 불공정 거래를 감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양예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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