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산 돌며 천막치고 도박판 벌인 일당 56명 검거 [현장영상]

야산에 대형 천막을 설치하고 억대 도박을 벌여온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아내가 도박에 빠졌다"는 도박 참가자 가족의 신고와 조직폭력배가 야산에서 도박장을 운영한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2개월간 도박장 개설이 예상되는 야산 주변 CCTV 50대를 분석하는 등 차량과 도박장 위치를 특정해 지난달 25일 당진 송산면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충남경찰청은 도박장 개설 등의 혐의로 폭력조직원 46살 김 모 씨 등 운영자 3명을 구속하고 도박 참가자 등 53명을 상습 도박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최근까지 당진과 예산 등의 야산 10여 곳에 천막을 설치하고 사람을 모은 뒤 1억 원 넘는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