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간호조무사 등 오늘 집단행동…17일 총파업 예고

입력 2023.05.03 (12:10) 수정 2023.05.0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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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오늘 첫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단축 진료를 하거나 연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정부는 연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며 휴진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에 반발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오늘 첫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의사 등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늘 하루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한 뒤 전국 각지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합니다.

의료 연대는 환자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 여부나 시간을 자율적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전국적인 집단 휴원이나 휴진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동네 의원에서 늦은 오후 진료가 어려울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의료연대는 부분파업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의료연대는 오는 11일에도 연가 투쟁에 나선 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이 없을 경우 17일에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단체 역시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계와 소통 없이 법안이 강행될 경우 단체 행동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강민구/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모든 법안과 정책이 추진될 경우에는 저희는 전국 전공의 단체 행동을 논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파업과 휴진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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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사·간호조무사 등 오늘 집단행동…17일 총파업 예고
    • 입력 2023-05-03 12:10:29
    • 수정2023-05-03 17: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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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호법과 개정 의료법에 반대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오늘 첫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단축 진료를 하거나 연가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정부는 연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며 휴진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간호법 제정안의 국회 통과에 반발하는 의사와 간호조무사 등이 오늘 첫 집단행동에 나섭니다.

의사 등 13개 단체가 참여하는 보건복지의료연대는 오늘 하루 연가를 내거나 단축 진료를 한 뒤 전국 각지에서 규탄대회를 진행합니다.

의료 연대는 환자 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참여 여부나 시간을 자율적으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전국적인 집단 휴원이나 휴진 사태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일부 동네 의원에서 늦은 오후 진료가 어려울 수 있어 환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의료연대는 부분파업과 함께 용산 대통령실 앞 1인 시위 등을 통해 대통령이 간호법 등에 거부권을 행사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의료연대는 오는 11일에도 연가 투쟁에 나선 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등이 없을 경우 17일에 총파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공의 단체 역시 어제 기자회견을 통해 의료계와 소통 없이 법안이 강행될 경우 단체 행동에 동참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습니다.

[강민구/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 "의료계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모든 법안과 정책이 추진될 경우에는 저희는 전국 전공의 단체 행동을 논의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복지부는 보건의료 재난위기 '관심' 단계를 발령하고 연일 긴급상황점검회의를 열어 파업과 휴진 상황 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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