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대학 창호지 바르기 동아리

입력 2023.05.03 (12:45) 수정 2023.05.03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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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도쿄대학에 좀 특이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창호지처럼 문에 종이를 바르는 '맹장지' 동아리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대학 '고마바' 캠퍼스.

좁은 방에서 종이 찢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쿄대학 맹장지 동아리'가 신입생들에게 맹장지 바르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54년 만들어진 이 동아리.

당시 일본 가정에서는 맹장지 문이 일반적이었는데요.

학비를 벌기 위해 맹장지 바르기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 이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부원 25명이 선배들에게 70년 가까이 이어진 전통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신입생/'맹장지' 동아리 부원 : "아직 한번도 발라 본 적이 없는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사실 정식 부원이 되려면 1년간 훈련을 받아 선배들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전문가로서 일반 손님들에게 일감을 받는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 동아리에는 일반 주택과 료칸 등에서 연간 100여건 정도 의뢰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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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도쿄대학 창호지 바르기 동아리
    • 입력 2023-05-03 12:45:05
    • 수정2023-05-03 12:52:03
    뉴스 12
[앵커]

일본 도쿄대학에 좀 특이한 동아리가 있습니다.

창호지처럼 문에 종이를 바르는 '맹장지' 동아리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쿄대학 '고마바' 캠퍼스.

좁은 방에서 종이 찢는 소리가 들립니다.

'도쿄대학 맹장지 동아리'가 신입생들에게 맹장지 바르는 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1954년 만들어진 이 동아리.

당시 일본 가정에서는 맹장지 문이 일반적이었는데요.

학비를 벌기 위해 맹장지 바르기 아르바이트를 하던 학생이 이 동아리를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부원 25명이 선배들에게 70년 가까이 이어진 전통 기술을 배우고 있습니다.

[신입생/'맹장지' 동아리 부원 : "아직 한번도 발라 본 적이 없는데 얼마나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사실 정식 부원이 되려면 1년간 훈련을 받아 선배들로부터 기술을 인정받아야 합니다.

전문가로서 일반 손님들에게 일감을 받는다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노력 덕분에 이 동아리에는 일반 주택과 료칸 등에서 연간 100여건 정도 의뢰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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