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의혹 윤리위 병합 심사”…태영호, 전면 부인
입력 2023.05.03 (19:11)
수정 2023.05.03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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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당이 윤리위에 해당 녹취에 대해 징계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태영호 최고위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일본 강제동원 배상 안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위원의 이 녹취 논란을 기존 징계 절차 개시 사유와 합쳐서 심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의혹 당사자들이 모두 사실을 부인하지 않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어제와 달리 적극적인 진화에 나선겁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건에 대해, 윤리위에서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태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 논란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공천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보좌진 회의 내용을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했다고 역공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다시 한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 한 언론사를 통해 제기된 '쪼개기 후원금' 의혹도 단 하나의 오점도 없이 당당하다며 부인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를 태영호 죽이기로 규정하고, "후원금 내역 유출자에게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당이 윤리위에 해당 녹취에 대해 징계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태영호 최고위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일본 강제동원 배상 안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위원의 이 녹취 논란을 기존 징계 절차 개시 사유와 합쳐서 심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의혹 당사자들이 모두 사실을 부인하지 않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어제와 달리 적극적인 진화에 나선겁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건에 대해, 윤리위에서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태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 논란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공천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보좌진 회의 내용을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했다고 역공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다시 한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 한 언론사를 통해 제기된 '쪼개기 후원금' 의혹도 단 하나의 오점도 없이 당당하다며 부인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를 태영호 죽이기로 규정하고, "후원금 내역 유출자에게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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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3 19:11:53
- 수정2023-05-03 19: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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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당이 윤리위에 해당 녹취에 대해 징계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태영호 최고위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일본 강제동원 배상 안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위원의 이 녹취 논란을 기존 징계 절차 개시 사유와 합쳐서 심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의혹 당사자들이 모두 사실을 부인하지 않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어제와 달리 적극적인 진화에 나선겁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건에 대해, 윤리위에서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태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 논란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공천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보좌진 회의 내용을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했다고 역공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다시 한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 한 언론사를 통해 제기된 '쪼개기 후원금' 의혹도 단 하나의 오점도 없이 당당하다며 부인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를 태영호 죽이기로 규정하고, "후원금 내역 유출자에게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말했습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최근혁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한일 관계 옹호 발언을 요청했다는 국민의힘 태영호 최고위원의 녹취 파문이 커지는 가운데, 당이 윤리위에 해당 녹취에 대해 징계 판단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태영호 최고위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과 관련된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내년 총선 공천을 거론하며 일본 강제동원 배상 안에 대해 옹호 발언을 해달라는 취지로 요청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오늘 중앙당 윤리위원회에 태영호 위원의 이 녹취 논란을 기존 징계 절차 개시 사유와 합쳐서 심사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의혹 당사자들이 모두 사실을 부인하지 않냐며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던 어제와 달리 적극적인 진화에 나선겁니다.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당원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건에 대해, 윤리위에서 판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며 "앞으로 유사 사항이 재발할 경우에도, 당 윤리위를 통해 단호한 대처를 주문해 나갈 예정"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태 최고위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녹취 논란을 거듭 부인했습니다.
공천과 관련한 대화는 전혀 없었다면서, 오히려 보좌진 회의 내용을 누군가가 녹음해 불순한 의도로 유출했다고 역공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다시 한번 이진복 대통령실 정무수석과는 최고위원 발언 방향이나 공천에 대해 그 어떤 대화도 나누지 않았다는 점을 분명히 밝힙니다."]
또 한 언론사를 통해 제기된 '쪼개기 후원금' 의혹도 단 하나의 오점도 없이 당당하다며 부인했습니다.
[태영호/국민의힘 최고위원 : "시·구 의원들의 후원은 쪼개기에 해당하지도 않으며, 시·구 의원들이 언론에 자발적으로 후원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태 최고위원은 자신에 대한 의혹 제기를 태영호 죽이기로 규정하고, "후원금 내역 유출자에게는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도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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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진 기자 hosk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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