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고시 ‘대입 수시 제한 부당’

입력 2005.08.24 (22:01)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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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검정고시 출신자의 지원을 제한해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검정고시생들은 차별이라며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마친 20살 김 모씨.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하려 했지만 원서 접수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검정고시 출신자: 약간 소외감 느끼죠.
검정고시생들은 불리한 조건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사회적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기자: 실제로 수시 1, 2학기 모집을 하는 42개 대학 가운데 일반전형에서 검정고시생의 지원을 받는 곳은 3개 대학에 불과했습니다.
또 30여 개의 특별전형유형 중에 5개에만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한영선(검정고시동문회 연구원): 올해만 해도 수시 1, 2학기에서 19만명이나 뽑는데 보통 큰 차별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되는 거죠.
⊙기자: 대학들은 수시모집의 전형 자료가 되는 학생부가 없기 때문에 응시제한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현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검정고시 성적을 내신으로 다시 환산하는 비교내신제를 도입한다 해도 또 다른 형평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학이 신중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안을 다음달 교육부와 각 대학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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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정고시 ‘대입 수시 제한 부당’
    • 입력 2005-08-24 21:32:01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부분의 대학이 수시모집에서 검정고시 출신자의 지원을 제한해 원성을 사고 있습니다. 검정고시생들은 차별이라며 철폐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해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정고시로 고교 과정을 마친 20살 김 모씨.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하려 했지만 원서 접수조차 할 수 없습니다. ⊙검정고시 출신자: 약간 소외감 느끼죠. 검정고시생들은 불리한 조건에서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사회적 차별이라고 생각해요. ⊙기자: 실제로 수시 1, 2학기 모집을 하는 42개 대학 가운데 일반전형에서 검정고시생의 지원을 받는 곳은 3개 대학에 불과했습니다. 또 30여 개의 특별전형유형 중에 5개에만 지원이 가능했습니다. ⊙한영선(검정고시동문회 연구원): 올해만 해도 수시 1, 2학기에서 19만명이나 뽑는데 보통 큰 차별이 아니다 이렇게 생각되는 거죠. ⊙기자: 대학들은 수시모집의 전형 자료가 되는 학생부가 없기 때문에 응시제한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이현청(대학교육협의회 사무총장): 검정고시 성적을 내신으로 다시 환산하는 비교내신제를 도입한다 해도 또 다른 형평성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대학이 신중을 기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 검정고시 출신자들은 자체적으로 마련한 대안을 다음달 교육부와 각 대학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KBS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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