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일 당국, 후쿠시마 방류 점검대상에 중요핵종 배제 안해”

입력 2023.05.05 (05:05) 수정 2023.05.05 (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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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 규제당국의 방사성 핵종 점검 대상 가운데 주요 핵종이 배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IAEA는 현지시간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 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파견한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IAEA는 오염수 처리 과정을 감독하는 일본 원자력 규제당국, NRA의 활동을 직접 살피고 평가한 내용이 이번 5차 보고서에 담겼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무조정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IAEA가 5차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IAEA는 일본 NRA가 인체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개의 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물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남기 때문에, IAEA는 이런 계획이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이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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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일 당국, 후쿠시마 방류 점검대상에 중요핵종 배제 안해”
    • 입력 2023-05-05 05:05:58
    • 수정2023-05-05 05:07:59
    국제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고 있는 국제원자력기구, IAEA가 중간 보고서를 통해 일본 규제당국의 방사성 핵종 점검 대상 가운데 주요 핵종이 배제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IAEA는 현지시간 4일, 일본의 후쿠시마 제 1원전 내 오염수 처리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 파견한 전문가들이 현장 조사를 벌인 내용을 토대로 작성된 중간 보고서를 공개했습니다.

IAEA는 오염수 처리 과정을 감독하는 일본 원자력 규제당국, NRA의 활동을 직접 살피고 평가한 내용이 이번 5차 보고서에 담겼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 국무조정실은 보도자료를 내고, IAEA가 5차 보고서를 통해 "일본의 NRA가 독립 규제기관으로서 기능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이와 함께 "IAEA는 일본 NRA가 인체 등에 상당한 영향을 줄 수 있는 핵종들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일본 측은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로 오염된 물을 원전 부지 내 수백개의 탱크에 보관하고 있습니다. 이 물은 다핵종제거설비(ALPS) 등으로 대부분의 방사성 핵종을 제거한 상태라고 도쿄전력 측은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화 과정을 거쳐도 방사성 물질인 삼중수소가 남기 때문에, IAEA는 이런 계획이 환경에 악영향을 주는이 여부를 검증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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