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새 전국 곳곳에 호우…남부 해안엔 강풍

입력 2023.05.05 (21:06) 수정 2023.05.0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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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이 지나면서 제주와 남해안뿐만 아니라 중부지방 곳곳에도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이번엔 재난센터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어느 지역에 가장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네, 낮에는 강한 비구름이 주로 제주와 남해안을 지났지만 지금은 내륙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시간 동안 전북 익산, 충남 논산 등지에선 2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충청지방 부근을 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저기압이 접근하는 동안엔 비구름이 주로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줬다면, 저기압이 들어온 뒤엔 내륙에서도 비바람이 강해진 겁니다.

이 때문에 전남과 경남엔 최대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에도 빗줄기가 강해져 5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의 호우특보는 더욱 강화됐고, 남부 해안 지역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저기압은 내일(6일) 오후에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앵커]

밤 사이 피해가 생기지 않게 어떤 점들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내일 오전까진 비바람이 강합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엔 한 시간에 최고 50mm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예상강우량을 보면 앞으로는 동쪽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남 동부에 최대 200mm 이상, 전남과 영남, 강원 남부엔 최대 100mm가량입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엔 20에서 7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한여름 같은 호우인만큼 봄비라고 안심해선 안 됩니다.

지난 2006년 5월 6일에도 지금 같은 비바람이 몰아쳤을 때 강원도 춘천의 국도에선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고, 전남 보성에선 논에 물꼬를 트던 노인이 실종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물이 쉽게 불어나는 하천 주변뿐 아니라 논둑을 점검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야외시설물 주변은 피해야 합니다.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선 비가 그친 뒤에도 높은 너울이 밀려올 수 있어 연휴 내내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수도권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강채희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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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새 전국 곳곳에 호우…남부 해안엔 강풍
    • 입력 2023-05-05 21:06:53
    • 수정2023-05-05 22: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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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이 지나면서 제주와 남해안뿐만 아니라 중부지방 곳곳에도 비바람이 강해지겠습니다.

이번엔 재난센터 연결합니다.

김민경 기자! 지금 어느 지역에 가장 비바람이 집중되고 있죠?

[기자]

네, 낮에는 강한 비구름이 주로 제주와 남해안을 지났지만 지금은 내륙지역에도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최근 한 시간 동안 전북 익산, 충남 논산 등지에선 20mm 이상의 세찬 비가 쏟아졌습니다.

발달한 저기압이 충청지방 부근을 지나고 있기 때문인데요,

바람도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저기압이 접근하는 동안엔 비구름이 주로 제주와 남해안에 영향을 줬다면, 저기압이 들어온 뒤엔 내륙에서도 비바람이 강해진 겁니다.

이 때문에 전남과 경남엔 최대 200mm 이상 많은 비가 내렸고, 중부지방에도 빗줄기가 강해져 50mm 안팎의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남부지방의 호우특보는 더욱 강화됐고, 남부 해안 지역엔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저기압은 내일(6일) 오후에 점차 동쪽으로 물러나겠습니다.

[앵커]

밤 사이 피해가 생기지 않게 어떤 점들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내일 오전까진 비바람이 강합니다.

특히 전남과 경남, 제주엔 한 시간에 최고 50mm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예상강우량을 보면 앞으로는 동쪽 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경남 동부에 최대 200mm 이상, 전남과 영남, 강원 남부엔 최대 100mm가량입니다.

서울 등 그 밖의 지역엔 20에서 70mm 정도가 예상됩니다.

한여름 같은 호우인만큼 봄비라고 안심해선 안 됩니다.

지난 2006년 5월 6일에도 지금 같은 비바람이 몰아쳤을 때 강원도 춘천의 국도에선 흙더미가 무너져 내렸고, 전남 보성에선 논에 물꼬를 트던 노인이 실종되는 등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물이 쉽게 불어나는 하천 주변뿐 아니라 논둑을 점검하는 것도 위험합니다.

바람이 강하기 때문에 야외시설물 주변은 피해야 합니다.

동해안과 제주 해안에선 비가 그친 뒤에도 높은 너울이 밀려올 수 있어 연휴 내내 주의해야 합니다.

이번 비는 내일 오후 수도권부터 점차 그치겠습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그래픽:강채희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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