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코로나19 비상사태 3년 4개월 만에 해제

입력 2023.05.05 (22:40) 수정 2023.05.06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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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내렸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면역을 가진 인구가 많은 점,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특성, 임상 관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 등 우리는 인체 건강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이가 감염자의 중증도 증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할 잠재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를 장기적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위원회는 조언했고 이에 동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3년 4개월간 유지됐던 코로나19에 대한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태세가 종료됐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WHO가 같은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질병은 엠폭스와 소아마비 등 2가지만 남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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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HO, 코로나19 비상사태 3년 4개월 만에 해제
    • 입력 2023-05-05 22:40:48
    • 수정2023-05-06 10:44:02
    국제
세계보건기구, WHO가 코로나19에 대해 내렸던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현지시간 5일 성명을 통해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전날 국제 긴급 보건규약 위원회가 코로나19 비상사태를 해제하기로 의견을 모은 데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원회에 참가한 전문가들은 "면역을 가진 인구가 많은 점, 현재 유행 중인 오미크론 하위 변이의 특성, 임상 관리가 개선되고 있는 점 등 우리는 인체 건강에 대한 코로나19의 위험성이 감소하고 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또,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현재 유행하고 있는 변이가 감염자의 중증도 증가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코로나19가 변이를 일으키며 진화할 잠재적 가능성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만 이제는 코로나19를 장기적 관리 체제로 전환해야 할 때라고 위원회는 조언했고 이에 동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0년 1월부터 3년 4개월간 유지됐던 코로나19에 대한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태세가 종료됐습니다.

코로나19에 대한 비상사태가 해제되면서 WHO가 같은 수준의 보건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는 질병은 엠폭스와 소아마비 등 2가지만 남았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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