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
입력 2023.05.06 (21:29)
수정 2023.05.06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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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휴일을 맞아 부산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 수십 명이 모여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대비를 맞으며 공원에 모인 80여 명의 시민들, 이들은 모두 채식주의자입니다.
육류 섭취를 전면 거부하며 과일과 채소만 먹는 사실상 완전한 채식을 실천하는 '비건'단계인 사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자들이 오늘 '비건 기후 행진'이라는 행사를 치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권빛나리/채식평화연대 사무국장 :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모든 동물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먹거리, 그리고 입을거리, 바를거리 등 모든 의식주 생활 전반에서 생명을 착취하지 않는 그런 개념을..."]
비건 식생활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당장 실천 가능한 '기후 위기 대응책'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
지구의 모든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보다,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훨씬 많다며, 식탁 위 먹거리를 채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를 상대로는 축산업에 대한 보조금 대신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축산을 위해 자행되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연희/채식평화연대 공동대표 : "(비건 채식은) 생태계가 연쇄 위기 조짐을 보이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전체 인류가 먹고살면서도 생태계 붕괴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정하는 국내 채식인구는 200만 명 가량.
이들은 채식운동 확산을 위해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오늘 휴일을 맞아 부산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 수십 명이 모여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대비를 맞으며 공원에 모인 80여 명의 시민들, 이들은 모두 채식주의자입니다.
육류 섭취를 전면 거부하며 과일과 채소만 먹는 사실상 완전한 채식을 실천하는 '비건'단계인 사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자들이 오늘 '비건 기후 행진'이라는 행사를 치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권빛나리/채식평화연대 사무국장 :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모든 동물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먹거리, 그리고 입을거리, 바를거리 등 모든 의식주 생활 전반에서 생명을 착취하지 않는 그런 개념을..."]
비건 식생활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당장 실천 가능한 '기후 위기 대응책'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
지구의 모든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보다,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훨씬 많다며, 식탁 위 먹거리를 채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를 상대로는 축산업에 대한 보조금 대신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축산을 위해 자행되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연희/채식평화연대 공동대표 : "(비건 채식은) 생태계가 연쇄 위기 조짐을 보이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전체 인류가 먹고살면서도 생태계 붕괴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정하는 국내 채식인구는 200만 명 가량.
이들은 채식운동 확산을 위해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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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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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06 21:39:04
[앵커]
오늘 휴일을 맞아 부산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 수십 명이 모여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대비를 맞으며 공원에 모인 80여 명의 시민들, 이들은 모두 채식주의자입니다.
육류 섭취를 전면 거부하며 과일과 채소만 먹는 사실상 완전한 채식을 실천하는 '비건'단계인 사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자들이 오늘 '비건 기후 행진'이라는 행사를 치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권빛나리/채식평화연대 사무국장 :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모든 동물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먹거리, 그리고 입을거리, 바를거리 등 모든 의식주 생활 전반에서 생명을 착취하지 않는 그런 개념을..."]
비건 식생활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당장 실천 가능한 '기후 위기 대응책'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
지구의 모든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보다,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훨씬 많다며, 식탁 위 먹거리를 채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를 상대로는 축산업에 대한 보조금 대신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축산을 위해 자행되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연희/채식평화연대 공동대표 : "(비건 채식은) 생태계가 연쇄 위기 조짐을 보이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전체 인류가 먹고살면서도 생태계 붕괴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정하는 국내 채식인구는 200만 명 가량.
이들은 채식운동 확산을 위해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오늘 휴일을 맞아 부산에서 채식을 실천하는 사람 수십 명이 모여 행사를 열었습니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우리가 먹는 것이 곧 지구의 날씨다"라고 주장했는데요,
무슨 뜻일까요?
장성길 기자입니다.
[리포트]
장대비를 맞으며 공원에 모인 80여 명의 시민들, 이들은 모두 채식주의자입니다.
육류 섭취를 전면 거부하며 과일과 채소만 먹는 사실상 완전한 채식을 실천하는 '비건'단계인 사람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채식주의자들이 오늘 '비건 기후 행진'이라는 행사를 치르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입니다.
[권빛나리/채식평화연대 사무국장 : "모든 살아 있는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으로 모든 동물에서 나오는 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먹거리, 그리고 입을거리, 바를거리 등 모든 의식주 생활 전반에서 생명을 착취하지 않는 그런 개념을..."]
비건 식생활이야말로 가장 확실하고 당장 실천 가능한 '기후 위기 대응책'이라는 게 이들의 주장.
지구의 모든 운송수단이 배출하는 온실 가스보다, 축산업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가 훨씬 많다며, 식탁 위 먹거리를 채식으로 바꾸는 것만으로도 기후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정부를 상대로는 축산업에 대한 보조금 대신 지속 가능한 먹거리에 투자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축산을 위해 자행되는 무분별한 산림 훼손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원연희/채식평화연대 공동대표 : "(비건 채식은) 생태계가 연쇄 위기 조짐을 보이는 이 엄중한 시기에 전체 인류가 먹고살면서도 생태계 붕괴를 억제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입니다."]
한국채식연합이 추정하는 국내 채식인구는 200만 명 가량.
이들은 채식운동 확산을 위해 오늘 행사를 시작으로 앞으로 부산에서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장성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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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길 기자 skj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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