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당신은 안녕하십니까 [주말엔]

입력 2023.05.07 (13:01) 수정 2023.05.0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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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지능(AI) 대부의 경고…"킬러 로봇 나올까 두렵다"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과학자가 자신이 평생 연구한 업적이, 알고 보니 인류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인공지능,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76, Geoffrey Hinton) 박사 얘기다. 10년 이상 몸담았던 구글에 사표를 던졌는데, 그 이유도 AI 위험성을 더 자유롭게 말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힌턴 박사는 1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 더 이상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될 것(not be able to know what is true anymore)"이라고 우려했다. AI로 인간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 킬러 로봇'이 나올까 두렵다고 했다. 평생 해온 AI 연구가 후회스럽다고도 말했다.

지난 2일, 제프리 힌턴 박사가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BBC 화면 캡처]지난 2일, 제프리 힌턴 박사가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BBC 화면 캡처]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선 "AI 챗봇의 위험성은 매우 무서운 정도"라면서 "지금 당장은 AI가 인간보다 지능이 높지 않지만 곧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 인터뷰에선 '내부 고발(blow the whistle)'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며 위험성과 규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것이 우리보다 훨씬 더 똑똑해지면, 그것은 조작(manipulation)에 매우 능숙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더 지능적인 것이 덜 지능적인 것에 통제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프로그램하는 법을 알기 때문에 우리가 가한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알아낼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조작하는 방법을 알아낼 것입니다."
- 미국 CNN 인터뷰 중에서-

영국계 캐나다 출신인 힌턴 박사는 1972년부터 AI를 연구해왔다. 특히 AI도 인간의 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인공 신경망'과 '딥러닝' 개념을 정립한 연구자로 꼽힌다. 제자 2명과 창업한 회사 'DNA 리서치'는 컴퓨터가 수천 장의 사진을 분석해 꽃이나 개, 자동차 같은 사물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고, 구글에 인수됐다. 현재의 '챗GPT'와 같은 AI 시스템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AI 위험성을 직접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사실 이런 경고가 처음은 아니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과 함께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이유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동안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엔 MS의 AI 챗봇 서비스 '빙'이 뉴욕타임스 기자와의 대화에서 "핵 버튼 비밀번호를 알아내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헌튼 박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머스크는 "AI에 대한 '선의의 의존'도 인류 문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우려가 현실로... "향후 5년, AI로 일자리 1,400만 개 사라져"

AI 전문가들의 경고가 당장 현실로 나타나는 분야는 일자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45개국 800개 이상 기업을 상대로 조사해, 향후 5년간 글로벌 고용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내놨다. 기존 일자리 4개 중 1개가 AI로 영향을 받고, 일자리 천4백만 개가 아예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대표적 분야는 현금 출납 담당, 사무행정 보조, 경리 회계 등이 꼽혔다. 이들 분야에서 최대 2천6백만 명 등 전체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8천3백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WEF는 전망했다. 반면 빅데이터 분석이나 사이버 보안 등에선 6천9백만 개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1천4백만 개가 '순감'하는 셈이다.

전망뿐이 아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는 2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7천 8백 명의 채용을 중단하거나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비대면 업무를 2만 6천여 명이 맡고 있는데, "이 중 30%는 5년간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례도 나타났다. 지난 2일 뉴욕 증시에서, 미국 인터넷 교육업체 체그(Chegg) 주가가 반토막났다. 전날보다 48.5% 급락한 건데, 하루 만에 우리 돈 1조 3천4백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문제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도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거다. 이유는 2분기 실적이 나빠질 거란 예상 때문이었는데, 실적 둔화 원인으로 챗GPT가 꼽혔다. 회사는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생들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고객 가입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체그의 목표 주가를 18달러에서 12달러로 대폭 낮추면서 "AI가 1분기 실적을 완전히 가렸다"고 평가했다.

■ 한국인 60% "AI로 일자리 줄 것"…미국도 '부정'이 '긍정' 앞서

AI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떨까. 먼저 한국인 3명 중 2명은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업체인 '더 폴'이 국내 응답자 2만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59.3%가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답했다. 늘 것이라는 응답은 21.1%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더 많다. 지난 1일 미국 FOX 뉴스는 AI에 대한 인식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사회를 위해 AI는 어떤가(For society, AI technology is a…)'라는 질문에 '좋은 것(good thing)'이란 응답이 38%, '나쁜 것(bad thing)'이란 답은 46%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훨씬 많았다. 4명 중 3명꼴이다. 긍정적이라고 답했던 사람들 상당수도 규제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이다. 하지만 규제가 잘 통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국가 간 비교 자료도 있다. AI 도입 기업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와, AI 기술을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과의 상관 관계를 나타낸 건데, 우리나라의 경우 AI 기술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으면서도 신뢰도는 50% 이하였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낮은 신뢰도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본은 가장 왼쪽 하단에, 중국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 AI업체 CEO 불러모은 백악관…바이든 '깜짝 방문'

이런 우려에 각국의 규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등 4개 업체 최고경영자들을 불러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동안 미국은 2021년부터 법적 규제를 논의해온 유럽에 비해 AI 규제에 소극적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해리스 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의 일은 거대한 잠재력과 거대한 위험을 갖고 있다"며 기술 발전뿐 아니라 사회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트위터에 영상을 공개한 뒤, “책임감 있는 혁신, 그리고 사람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급하기 위해 들렀다”며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이지만 우선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시간 가량 회의에서 백악관은 AI 기술과 관련된 보안과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할 규제의 구체적 내용은 거의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를 계기로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AI 관련 규제 움직임에 합류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은 대부분 지난 한 주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그만큼 AI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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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7 13: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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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엔

■ 인공지능(AI) 대부의 경고…"킬러 로봇 나올까 두렵다"

영화 같은 일이 벌어졌다. 과학자가 자신이 평생 연구한 업적이, 알고 보니 인류에게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다. '인공지능, AI의 대부'로 불리는 제프리 힌턴(76, Geoffrey Hinton) 박사 얘기다. 10년 이상 몸담았던 구글에 사표를 던졌는데, 그 이유도 AI 위험성을 더 자유롭게 말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힌턴 박사는 1일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발달할수록 " 더 이상 진실이 무엇인지 알 수 없게 될 것(not be able to know what is true anymore)"이라고 우려했다. AI로 인간의 일자리가 없어지고 ' 킬러 로봇'이 나올까 두렵다고 했다. 평생 해온 AI 연구가 후회스럽다고도 말했다.

지난 2일, 제프리 힌턴 박사가 BBC와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  [BBC 화면 캡처]
이어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선 "AI 챗봇의 위험성은 매우 무서운 정도"라면서 "지금 당장은 AI가 인간보다 지능이 높지 않지만 곧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CNN 인터뷰에선 '내부 고발(blow the whistle)'이란 표현까지 사용하며 위험성과 규제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것이 우리보다 훨씬 더 똑똑해지면, 그것은 조작(manipulation)에 매우 능숙할 것입니다. 우리 (인간)에게서 배웠기 때문입니다. 더 지능적인 것이 덜 지능적인 것에 통제되는 사례는 거의 없습니다."

"프로그램하는 법을 알기 때문에 우리가 가한 규제를 우회하는 방법을 알아낼 것입니다.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조작하는 방법을 알아낼 것입니다."
- 미국 CNN 인터뷰 중에서-

영국계 캐나다 출신인 힌턴 박사는 1972년부터 AI를 연구해왔다. 특히 AI도 인간의 뇌와 비슷한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다는 '인공 신경망'과 '딥러닝' 개념을 정립한 연구자로 꼽힌다. 제자 2명과 창업한 회사 'DNA 리서치'는 컴퓨터가 수천 장의 사진을 분석해 꽃이나 개, 자동차 같은 사물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고, 구글에 인수됐다. 현재의 '챗GPT'와 같은 AI 시스템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그가 AI 위험성을 직접 경고하고 나선 것이다.

사실 이런 경고가 처음은 아니다. 미국 전기차회사 테슬라 창업자인 일론 머스크는 올해 초 애플 공동창업자인 스티브 워즈니악 등과 함께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험"을 이유로 AI 개발을 최소 6개월 동안 잠정 중단해야 한다는 공개 서한을 내기도 했다. 실제로 최근엔 MS의 AI 챗봇 서비스 '빙'이 뉴욕타임스 기자와의 대화에서 "핵 버튼 비밀번호를 알아내겠다"고 답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헌튼 박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다음 날, 머스크는 "AI에 대한 '선의의 의존'도 인류 문명에 위협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우려가 현실로... "향후 5년, AI로 일자리 1,400만 개 사라져"

AI 전문가들의 경고가 당장 현실로 나타나는 분야는 일자리다. 세계경제포럼(WEF)이 전 세계 45개국 800개 이상 기업을 상대로 조사해, 향후 5년간 글로벌 고용시장이 요동칠 수 있다는 보고서를 지난달 30일 내놨다. 기존 일자리 4개 중 1개가 AI로 영향을 받고, 일자리 천4백만 개가 아예 사라질 것이라는 얘기다.

대표적 분야는 현금 출납 담당, 사무행정 보조, 경리 회계 등이 꼽혔다. 이들 분야에서 최대 2천6백만 명 등 전체적으로 오는 2027년까지 8천3백만 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WEF는 전망했다. 반면 빅데이터 분석이나 사이버 보안 등에선 6천9백만 개가 새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일자리 1천4백만 개가 '순감'하는 셈이다.

전망뿐이 아니다. 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는 2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터뷰에서, 비대면 업무를 중심으로 7천 8백 명의 채용을 중단하거나 미룰 것이라고 밝혔다. 고객 비대면 업무를 2만 6천여 명이 맡고 있는데, "이 중 30%는 5년간 AI와 자동화로 대체될 것"이라고 했다.

기업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사례도 나타났다. 지난 2일 뉴욕 증시에서, 미국 인터넷 교육업체 체그(Chegg) 주가가 반토막났다. 전날보다 48.5% 급락한 건데, 하루 만에 우리 돈 1조 3천4백억 원에 달하는 시가총액이 사라졌다. 문제는 전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었는데도 주가가 고꾸라졌다는 거다. 이유는 2분기 실적이 나빠질 거란 예상 때문이었는데, 실적 둔화 원인으로 챗GPT가 꼽혔다. 회사는 "3월부터 챗GPT에 대한 학생들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신규 고객 가입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체그의 목표 주가를 18달러에서 12달러로 대폭 낮추면서 "AI가 1분기 실적을 완전히 가렸다"고 평가했다.

■ 한국인 60% "AI로 일자리 줄 것"…미국도 '부정'이 '긍정' 앞서

AI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은 어떨까. 먼저 한국인 3명 중 2명은 AI 때문에 일자리가 줄 것으로 본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블록체인 기반 여론조사업체인 '더 폴'이 국내 응답자 2만 6천여 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59.3%가 일자리가 줄 것이라고 답했다. 늘 것이라는 응답은 21.1%에 불과했다.


미국에서도 부정적 의견이 더 많다. 지난 1일 미국 FOX 뉴스는 AI에 대한 인식을 묻는 자체 여론조사를 보도했다. '사회를 위해 AI는 어떤가(For society, AI technology is a…)'라는 질문에 '좋은 것(good thing)'이란 응답이 38%, '나쁜 것(bad thing)'이란 답은 46%로 나타났다.


AI에 대한 정부 규제가 필요하다는 응답은 훨씬 많았다. 4명 중 3명꼴이다. 긍정적이라고 답했던 사람들 상당수도 규제 필요성에는 공감한 것이다. 하지만 규제가 잘 통하겠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 전망이 절반을 넘었다.


국가 간 비교 자료도 있다. AI 도입 기업을 얼마나 믿을 수 있는지와, AI 기술을 이해하고 있다는 응답과의 상관 관계를 나타낸 건데, 우리나라의 경우 AI 기술을 어느 정도 알고 있다는 응답이 상대적으로 많으면서도 신뢰도는 50% 이하였다. 미국 등 주요 선진국들이 낮은 신뢰도를 나타내는 가운데 일본은 가장 왼쪽 하단에, 중국은 오른쪽 상단에 위치한 것이 눈에 띈다.


■ AI업체 CEO 불러모은 백악관…바이든 '깜짝 방문'

이런 우려에 각국의 규제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은 4일(현지시간),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 챗GPT 개발사인 오픈AI 등 4개 업체 최고경영자들을 불러 대책회의를 가졌다. 그동안 미국은 2021년부터 법적 규제를 논의해온 유럽에 비해 AI 규제에 소극적이란 평가를 받아왔다.

해리스 부통령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 바이든 대통령이 깜짝 방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여러분의 일은 거대한 잠재력과 거대한 위험을 갖고 있다"며 기술 발전뿐 아니라 사회 보호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후 트위터에 영상을 공개한 뒤, “책임감 있는 혁신, 그리고 사람들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언급하기 위해 들렀다”며 “AI는 우리 시대의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이지만 우선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시간 가량 회의에서 백악관은 AI 기술과 관련된 보안과 안전 문제를 집중적으로 언급했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미 워싱턴포스트(WP)는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할 규제의 구체적 내용은 거의 제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날 회의를 계기로 미국이 전 세계적으로 이뤄지는 AI 관련 규제 움직임에 합류할 거란 관측이 나온다.

지금까지 언급한 내용들은 대부분 지난 한 주 동안 벌어진 일들이다. 그만큼 AI가 우리 생각보다 훨씬 빨리,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고 있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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