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봉투 키맨’ 강래구 오늘 두 번째 구속 갈림길
입력 2023.05.08 (15:13)
수정 2023.05.0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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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감사협회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증거 인멸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21일 법원이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7일 만입니다.
[강래구/한국감사협회장 :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첫 구속영장심사 당시 "피의자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구속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강 회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진,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강 회장에게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 회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9,400만 원의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며 사업가 박 모 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강 회장이 구속될 경우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편 금품 전달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감사협회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증거 인멸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21일 법원이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7일 만입니다.
[강래구/한국감사협회장 :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첫 구속영장심사 당시 "피의자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구속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강 회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진,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강 회장에게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 회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9,400만 원의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며 사업가 박 모 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강 회장이 구속될 경우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편 금품 전달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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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08 15:13:51
- 수정2023-05-08 15:19:09
[앵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감사협회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증거 인멸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21일 법원이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7일 만입니다.
[강래구/한국감사협회장 :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첫 구속영장심사 당시 "피의자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구속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강 회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진,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강 회장에게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 회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9,400만 원의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며 사업가 박 모 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강 회장이 구속될 경우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편 금품 전달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강래구 감사협회장이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섰습니다.
증거 인멸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를 것으로 보이는데, 법원의 결정에 따라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진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중앙지법은 오늘 오후 강래구 한국감사협회장에 대한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지난달 21일 법원이 한 차례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17일 만입니다.
[강래구/한국감사협회장 : "판사님께 성실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강 회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결정됩니다.
증거 인멸 우려에 대한 판단이 구속 여부를 가르는 핵심 쟁점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법원은 첫 구속영장심사 당시 "피의자가 수사에 영향을 줄 정도로 증거를 인멸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구속할 사유가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검찰은 강 회장과 송영길 전 대표의 보좌진,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지목된 캠프 관계자들을 불러 보강수사를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지난 번과 마찬가지로 강 회장에게 정당법 위반과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강 회장은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당시 송영길 당대표 후보 캠프에서 활동하며 9,400만 원의 돈 봉투 살포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2020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로 재직하며 사업가 박 모 씨에게 청탁 명목으로 300만 원을 받은 혐의도 있습니다.
강 회장이 구속될 경우 송영길 전 대표 등 이른바 '윗선' 수사도 탄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반면 이번에도 영장이 기각되면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 목소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한편 금품 전달에 연루돼 민주당을 탈당한 윤관석, 이성만 의원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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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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