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 ‘전자담배’ 광고 본 청소년, 사용률 1.5배↑ 외

입력 2023.05.08 (18:20) 수정 2023.05.0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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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이광엽의 픽!

첫 번째 키워드, '전자담배' 광고 본 청소년, 사용률 1.5배↑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지난 5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7개 코호트 연구, 즉 추적조사를 분석한 결괍니다.

청소년과 20~30대 청년 2만 5천7백여 명이 조사 대상인데요.

전자담배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이 사용자가 될 확률, 노출 안 된 경우보다 1.53배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소매점 광고에 노출된 경우에는 2.2배나 높았고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노출된 경우, 1.5배 이용률이 늘었습니다.

전자담배 회사들,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고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전자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쳐서 학습과 불안장애를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고요.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이 심혈관질환과 폐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담배도 광고와 마케팅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1회 무료

어버이날 맞아 질병관리청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는데요.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요.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을 1회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만약 65세 전에 해당 백신을 맞았다면요.

접종일로부터 5년 경과 뒤, 65세 이상이 되는 시점에 추가로 접종하면 됩니다.

폐렴은 2021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3위로요.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구균 감염으로 뇌수막염 등이 진행되면 치명률이 60~80% 증가한다네요.

실제로 지난해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중 60%가량이 65세 이상이었던 만큼 예방접종 꼭 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키워드, 저소득 자영업자, 연체율 3년 만에 최고치

코로나19로 특히 자영업자들, 어려움이 컸죠.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천19조 8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연체율도 계속 오르는 추세고요.

그중에서도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경우, 연체율이 1.2%로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뛰면서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뿐만 아니라 대출 증가 폭 역시 저소득 자영업자가 가장 컸는데요.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이 119조 9천억 원으로 70% 가까이 불었습니다.

대출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 같은 여러 금융지원에도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마지막 키워드, 햄버거·피자 등 먹거리 물가 10% 훌쩍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지만요,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7.6%로 오히려 올라서요.

둘 사이 격차가 31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품목별로 보면요.

햄버거는 17%, 피자는 12%가량 올랐고요, 돈가스, 라면, 김밥도 10% 선에 다다랐습니다.

가공식품은 전달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전체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았는데요.

특히, 잼과 드레싱은 상승률이 30%가 넘었고, 치즈, 물엿, 어묵 등은 20% 선을 웃돌았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족들 모일 일도 많은데 먹거리 물가 부담, 언제나 덜 수 있으려나요.

지금까지 이광엽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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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8:20:16
    • 수정2023-05-08 18:28:40
    통합뉴스룸ET
경제 뉴스를 픽!해서 전해드리는 이광엽의 픽!

첫 번째 키워드, '전자담배' 광고 본 청소년, 사용률 1.5배↑

국립암센터 연구팀이 지난 5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7개 코호트 연구, 즉 추적조사를 분석한 결괍니다.

청소년과 20~30대 청년 2만 5천7백여 명이 조사 대상인데요.

전자담배 광고에 노출된 사람들이 사용자가 될 확률, 노출 안 된 경우보다 1.53배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소매점 광고에 노출된 경우에는 2.2배나 높았고요.

인터넷과 소셜미디어에서 노출된 경우, 1.5배 이용률이 늘었습니다.

전자담배 회사들, 일반 담배보다 건강에 덜 해롭고 금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광고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세계보건기구는 전자담배 연기에 들어있는 니코틴이 어린이와 청소년의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쳐서 학습과 불안장애를 초래한다고 경고하고 있고요.

전자담배에 들어있는 독성물질이 심혈관질환과 폐 질환의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도 있는 만큼요.

일반담배와 마찬가지로 전자담배도 광고와 마케팅을 엄격히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두 번째 키워드, 65세 이상, 폐렴구균 예방접종 1회 무료

어버이날 맞아 질병관리청이 폐렴구균 예방접종을 독려하고 나섰는데요.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요.

보건소나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에서 폐렴구균 23가 다당 백신을 1회 무료로 맞을 수 있습니다.

만약 65세 전에 해당 백신을 맞았다면요.

접종일로부터 5년 경과 뒤, 65세 이상이 되는 시점에 추가로 접종하면 됩니다.

폐렴은 2021년 기준 국내 사망 원인 3위로요.

특히 65세 이상의 경우 폐렴구균 감염으로 뇌수막염 등이 진행되면 치명률이 60~80% 증가한다네요.

실제로 지난해 폐렴구균 감염증 발생 신고 중 60%가량이 65세 이상이었던 만큼 예방접종 꼭 하시기 바랍니다.

세 번째 키워드, 저소득 자영업자, 연체율 3년 만에 최고치

코로나19로 특히 자영업자들, 어려움이 컸죠.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전체 자영업자의 대출 잔액은 천19조 8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었습니다.

연체율도 계속 오르는 추세고요.

그중에서도 소득 하위 30%인 저소득층 자영업자의 경우, 연체율이 1.2%로 전 분기보다 0.5%포인트 뛰면서요.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연체율뿐만 아니라 대출 증가 폭 역시 저소득 자영업자가 가장 컸는데요.

전 금융기관 대출 잔액이 119조 9천억 원으로 70% 가까이 불었습니다.

대출 만기 연장이나 상환 유예 같은 여러 금융지원에도 사정이 이렇다 보니 건전성 관리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마지막 키워드, 햄버거·피자 등 먹거리 물가 10% 훌쩍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년 2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왔지만요,

대표적인 먹거리 물가 지표인 외식 물가 상승률은 7.6%로 오히려 올라서요.

둘 사이 격차가 31년 만에 가장 크게 벌어졌습니다.

품목별로 보면요.

햄버거는 17%, 피자는 12%가량 올랐고요, 돈가스, 라면, 김밥도 10% 선에 다다랐습니다.

가공식품은 전달보다는 소폭 내렸지만 여전히 전체평균치보다 2배 이상 높았는데요.

특히, 잼과 드레싱은 상승률이 30%가 넘었고, 치즈, 물엿, 어묵 등은 20% 선을 웃돌았습니다.

가정의 달인 5월, 가족들 모일 일도 많은데 먹거리 물가 부담, 언제나 덜 수 있으려나요.

지금까지 이광엽의 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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