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백만이 즐기는 ‘캠핑’, 화재 매년↑…안전하려면?

입력 2023.05.09 (12:00) 수정 2023.05.0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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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포근해지며 캠핑족들이 늘어나는 계절,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이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2017년 연간 3백만 명 정도였던 캠핑이용자는 2020년과 21년에는 연간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계절별로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이용자가 늘기 시작해 봄철 중에는 5월이 가장 많았고,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이용객이 몰렸습니다.

이처럼 캠핑 이용자가 늘면서 화재를 포함한 안전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보면 캠핑 관련 화재는 2020년 43건, 21년 59건, 22년 71건 등 매년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캠핑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부상자도 20명입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나 불꽃 방치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등의 순서였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안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개개인의 실천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캠핑 시 안전요령은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 연결 사용 자제, 플러그와 콘센트 물기 노출 방지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 조리 시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 방지 ▲모닥불 피울 때 화로 사용, 사용 후 잔불 정리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숯이나 난로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사용 금지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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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간 5백만이 즐기는 ‘캠핑’, 화재 매년↑…안전하려면?
    • 입력 2023-05-09 12:00:51
    • 수정2023-05-09 12:05:46
    재난·기후·환경
날씨가 포근해지며 캠핑족들이 늘어나는 계절, 화재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국관광공사의 캠핑이용자 실태조사를 보면 2017년 연간 3백만 명 정도였던 캠핑이용자는 2020년과 21년에는 연간 5백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계절별로는 날씨가 포근해지는 4월부터 이용자가 늘기 시작해 봄철 중에는 5월이 가장 많았고, 여름 휴가철인 7월과 8월에 이용객이 몰렸습니다.

이처럼 캠핑 이용자가 늘면서 화재를 포함한 안전 사고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을 보면 캠핑 관련 화재는 2020년 43건, 21년 59건, 22년 71건 등 매년 늘고 있습니다. 최근 3년간 캠핑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3명, 부상자도 20명입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전기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43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씨나 불꽃 방치가 32건, 기계적 요인 21건, 담배꽁초 14건 등의 순서였습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안전한 캠핑문화 정착을 위해 개개인의 실천 노력을 요청했습니다.

캠핑 시 안전요령은 ▲전기연장선을 사용할 때는 전선 과열이나 피복 손상 등으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선을 끝까지 풀어서 사용 ▲하나의 콘센트에 여러 개의 전기제품 연결 사용 자제, 플러그와 콘센트 물기 노출 방지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 조리 시 삼발이 받침보다 작은 불판과 냄비를 사용해 과열 방지 ▲모닥불 피울 때 화로 사용, 사용 후 잔불 정리 ▲밀폐된 텐트 안에서는 숯이나 난로 사용 시 일산화탄소 중독 위험, 사용 금지 등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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