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까지 경기지역 전세보증사고 지난해의 75% 넘어

입력 2023.05.09 (17:37) 수정 2023.05.0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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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3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가 벌써 지난해 전체의 7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파악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도내에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가 1천131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도내 전체 전세 보증사고 건수 1천505건의 75%에 달합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한 3천474건의 33%를 차지해 인천시의 1천66건, 서울시의 956건보다 많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인천시와 서울시의 전세 보증사고 건수가 경기도보다 많았습니다.

올해 1~3월 도내 전세 보증사고 금액은 2천820억 원으로, 작년 전체인 3천554억 원의 80%에 육박했습니다.

연도별 도내 전세 보증사고 건수(금액)는 2020년 644건(1천383억 원), 2021년 780건(1천893억 원) 등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천505건(3천554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깡통전세 등의 영향으로 전세 보증사고가 급증하고 있고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피해자 이주비(최대 150만 원) 지원과 긴급 생계비 지원 등 경기도 차원에서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도 전세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한 전세 피해자 212명의 연령은 30대 이하가 154명(7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6명(17%), 50대가 12명(6%) 등이었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오피스텔(35%)과 다세대주택(24%)이 많았고, 금액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53%)와 5천만 원 초과~1억 원 이하(20%)가 다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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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까지 경기지역 전세보증사고 지난해의 75% 넘어
    • 입력 2023-05-09 17:37:52
    • 수정2023-05-09 17:38:18
    사회
올해 1~3월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전세 보증 사고가 벌써 지난해 전체의 75%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가 파악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사고 현황에 따르면 올해 들어 3월까지 도내에서 임차인이 전세보증금을 제때 돌려받지 못한 보증사고가 1천131건 발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도내 전체 전세 보증사고 건수 1천505건의 75%에 달합니다.

또 전국에서 발생한 3천474건의 33%를 차지해 인천시의 1천66건, 서울시의 956건보다 많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인천시와 서울시의 전세 보증사고 건수가 경기도보다 많았습니다.

올해 1~3월 도내 전세 보증사고 금액은 2천820억 원으로, 작년 전체인 3천554억 원의 80%에 육박했습니다.

연도별 도내 전세 보증사고 건수(금액)는 2020년 644건(1천383억 원), 2021년 780건(1천893억 원) 등으로 증가 추세를 이어가다가 지난해 1천505건(3천554억 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2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경기도 관계자는 "깡통전세 등의 영향으로 전세 보증사고가 급증하고 있고 당분간 이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피해자 이주비(최대 150만 원) 지원과 긴급 생계비 지원 등 경기도 차원에서 가능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지난 3월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경기도 전세피해자지원센터를 방문한 전세 피해자 212명의 연령은 30대 이하가 154명(73%)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36명(17%), 50대가 12명(6%) 등이었습니다.

주택유형별로는 오피스텔(35%)과 다세대주택(24%)이 많았고, 금액별로는 1억 원 초과~2억 원 이하(53%)와 5천만 원 초과~1억 원 이하(20%)가 다수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주택도시보증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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