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총기 난사 사건 희생자 8명 중 3명이 어린이

입력 2023.05.10 (04:19) 수정 2023.05.10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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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8명 중 3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DPS)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지난 6일 오후 총격으로 숨진 사망자들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를 공개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연령을 보면 한인교포 37살 조모 씨, 조 씨의 아내 35살 강모 씨와 이들 부부의 세 살 아들을 비롯해 11세와 8세 여자 어린이 두 명, 20대 남성과 여성 각 1명, 30대 남성이 1명이었습니다.

또 희생자 중 3명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희생자들 인종의 경우 한인교포 일가족 3명과 인도 출신 희생자까지 4명이 아시아계로, 아시아계가 전체 희생자의 절반에 달합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가 극단적인 백인 우월주의와 나치즘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온라인 게시물 등을 토대로 다른 인종에 대한 증오심을 바탕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미국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앨런과 가까운 댈러스 카운티는 텍사스에서 인종 다양성 지수가 두 번째로 높습니다.

가르시아는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쯤 앨런 아웃렛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8명을 숨지게 하고 최소 7명을 다치게 한 뒤 현장에 있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병원 '메디컬 시티 맥키니'는 부상자 7명 중 4명이 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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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10 04:25:23
    국제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외곽 쇼핑몰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의 희생자 8명 중 3명이 어린이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텍사스 공공안전부(DPS)는 앨런 프리미엄 아웃렛에서 지난 6일 오후 총격으로 숨진 사망자들의 이름과 나이, 거주지를 공개했습니다.

희생자들의 연령을 보면 한인교포 37살 조모 씨, 조 씨의 아내 35살 강모 씨와 이들 부부의 세 살 아들을 비롯해 11세와 8세 여자 어린이 두 명, 20대 남성과 여성 각 1명, 30대 남성이 1명이었습니다.

또 희생자 중 3명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였습니다.

희생자들 인종의 경우 한인교포 일가족 3명과 인도 출신 희생자까지 4명이 아시아계로, 아시아계가 전체 희생자의 절반에 달합니다.

AP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이번 사건을 일으킨 총격범 마우리시오 가르시아가 극단적인 백인 우월주의와 나치즘에 빠졌음을 보여주는 온라인 게시물 등을 토대로 다른 인종에 대한 증오심을 바탕으로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지난 2020년 미국 인구조사 통계에 따르면 앨런과 가까운 댈러스 카운티는 텍사스에서 인종 다양성 지수가 두 번째로 높습니다.

가르시아는 지난 6일 오후 3시 36분쯤 앨런 아웃렛에서 무차별 총격을 가해 8명을 숨지게 하고 최소 7명을 다치게 한 뒤 현장에 있던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현지 병원 '메디컬 시티 맥키니'는 부상자 7명 중 4명이 이 병원에서 계속 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위중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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