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포항에서 대전까지 갔는데…‘택시비 28만 원’ 먹튀

잇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택시비 먹튀'.

식당에서 밥 먹고 그냥 나가버리는 '무전취식' 얘기도 이 시간에 한 적 있는데...

택시비를 안내고 도주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지난 8일, 경북 포항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여성 두 명이 택시에 오릅니다.

교통카드로 요금을 낼 거라면서, 대전까지 가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는데요.

그렇게 3시간을 달려 도착했고, 택시 요금은 28만 원이 나왔습니다.

하지만 카드 잔액이 부족해서 결제 승인에 자꾸 오류가 났고, 결국엔 송금해 주기로 하고 택시에서 내립니다.

하지만 그 뒤로 이 손님들에게선 아무런 연락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런 사연이 인터넷에 올라오면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택시기사의 아들이 아버지가 속상한 일을 겪었다면서 글을 올렸습니다.

경찰에도 신고했지만, 택시비 안내고 도주한 이들이 알려준 전화번호는 '없는 번호'였다고 하소연했습니다.

택시 무임승차, 엄연한 범죄죠.

고의성이 인정되면 사기죄가 적용돼서 2천만 원 이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