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 비리’ 대전 시청 압수 수색
입력 2005.08.25 (22:05)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건설직 공무원들의 뇌물비리 사건으로 대전시청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수사가 전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떤 공무원은 차명계좌로 월급처럼 매달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시간 30분 동안의 압수수색 끝에 라면상자 6개분량의 각종 공사 서류 등이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컴퓨터본체와 하드디스크도 압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집과 승용차까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기자: 다른 곳은 압수 수색 안 해요?
⊙인터뷰: 자, 출발할게요.
죄송합니다, 공사 사업 자료 같은 거예요.
⊙기자: 경찰은 건설 관련 공무원들의 친목단체회원 명단도 압수해 갔습니다.
수사대상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 대전시 건설본부 6급 공무원 주 모씨가 경찰에 구속되고 전임자인 오 모씨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부터입니다.
주 씨는 모 건설업체로부터 한 달에 400만원씩 모두 22개월에 걸쳐 8800만원을 월급을 받듯 꼬박꼬박 받아왔습니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도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 씨에게 뇌물을 상납하기도 했고 680만원짜리 골프채를 건넨 업체도 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억 4000여 만원.
경찰은 특히 주 씨가 골프접대를 30여 차례 받은 것에 주목해 씨 등 대전시내 기술직 공무원과 대형 건설사 임원들의 골프모임 명단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일단 압수수색 직후 주 씨에게 거액을 제공한 대전 모 건설사 현장소장 2명을 긴급체포하는 등 발빠른 수사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어떤 공무원은 차명계좌로 월급처럼 매달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시간 30분 동안의 압수수색 끝에 라면상자 6개분량의 각종 공사 서류 등이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컴퓨터본체와 하드디스크도 압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집과 승용차까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기자: 다른 곳은 압수 수색 안 해요?
⊙인터뷰: 자, 출발할게요.
죄송합니다, 공사 사업 자료 같은 거예요.
⊙기자: 경찰은 건설 관련 공무원들의 친목단체회원 명단도 압수해 갔습니다.
수사대상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 대전시 건설본부 6급 공무원 주 모씨가 경찰에 구속되고 전임자인 오 모씨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부터입니다.
주 씨는 모 건설업체로부터 한 달에 400만원씩 모두 22개월에 걸쳐 8800만원을 월급을 받듯 꼬박꼬박 받아왔습니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도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 씨에게 뇌물을 상납하기도 했고 680만원짜리 골프채를 건넨 업체도 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억 4000여 만원.
경찰은 특히 주 씨가 골프접대를 30여 차례 받은 것에 주목해 씨 등 대전시내 기술직 공무원과 대형 건설사 임원들의 골프모임 명단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일단 압수수색 직후 주 씨에게 거액을 제공한 대전 모 건설사 현장소장 2명을 긴급체포하는 등 발빠른 수사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뇌물 비리’ 대전 시청 압수 수색
-
- 입력 2005-08-25 21:32:13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건설직 공무원들의 뇌물비리 사건으로 대전시청이 압수수색을 받는 등 수사가 전면 확대되고 있습니다.
어떤 공무원은 차명계좌로 월급처럼 매달 뇌물을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동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시간 30분 동안의 압수수색 끝에 라면상자 6개분량의 각종 공사 서류 등이 압수됐습니다.
경찰은 컴퓨터본체와 하드디스크도 압수하고 관련 공무원의 집과 승용차까지 샅샅이 뒤졌습니다.
⊙기자: 다른 곳은 압수 수색 안 해요?
⊙인터뷰: 자, 출발할게요.
죄송합니다, 공사 사업 자료 같은 거예요.
⊙기자: 경찰은 건설 관련 공무원들의 친목단체회원 명단도 압수해 갔습니다.
수사대상이 앞으로 더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사건이 불거지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일 대전시 건설본부 6급 공무원 주 모씨가 경찰에 구속되고 전임자인 오 모씨가 이튿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이후부터입니다.
주 씨는 모 건설업체로부터 한 달에 400만원씩 모두 22개월에 걸쳐 8800만원을 월급을 받듯 꼬박꼬박 받아왔습니다.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들도 차명계좌를 이용해 주 씨에게 뇌물을 상납하기도 했고 680만원짜리 골프채를 건넨 업체도 있습니다.
이렇게 챙긴 돈이 모두 1억 4000여 만원.
경찰은 특히 주 씨가 골프접대를 30여 차례 받은 것에 주목해 씨 등 대전시내 기술직 공무원과 대형 건설사 임원들의 골프모임 명단확보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일단 압수수색 직후 주 씨에게 거액을 제공한 대전 모 건설사 현장소장 2명을 긴급체포하는 등 발빠른 수사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KBS뉴스 김동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