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코인 수익 30% 내라”…100억 갈취·폭행 일당 검거

입력 2023.05.1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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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코인 투자를 맡기고서 자신이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입금하라며 폭행하고 협박해 거액을 뜯은 혐의(상습공갈·특수상해 등)로 30대 남성 A 등 16명을 검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2월 사업을 하며 알게 된 IT업체 대표 B 씨가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대신 코인에 투자해 달라며 수천만 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했습니다.

A 씨는 주 단위로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자 B 씨에게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폭행하면서 협박했습니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이 이어지자 B 씨는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수익금을 지급했습니다.

A 씨가 이렇게 B 씨로부터 갈취한 금액이 총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협박과 갈취에 견디지 못한 B 씨는 2021년 말 연락을 끊고 도피했지만 A 씨는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행방을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지인들을 사무실에 13시간 가까이 감금하고, "B 씨가 어디 있는지 말하라"며 흉기로 손가락을 베고 야구방망이,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폭행·협박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조직원 등 16명을 검거, 이 중 A 씨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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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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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코인 투자를 맡기고서 자신이 정한 수익률에 맞춰 돈을 입금하라며 폭행하고 협박해 거액을 뜯은 혐의(상습공갈·특수상해 등)로 30대 남성 A 등 16명을 검거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 씨는 2021년 2월 사업을 하며 알게 된 IT업체 대표 B 씨가 코인 투자로 큰 수익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대신 코인에 투자해 달라며 수천만 원을 맡긴 뒤 매주 투자금의 30%씩 수익을 내라고 일방적으로 강요했습니다.

A 씨는 주 단위로 수익금이 입금되지 않자 B 씨에게 헤드기어를 씌우고 입에 수건을 물린 채 폭행하면서 협박했습니다.

지속적인 폭행·협박이 이어지자 B 씨는 어머니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거나 지인들로부터 돈을 빌려 수익금을 지급했습니다.

A 씨가 이렇게 B 씨로부터 갈취한 금액이 총 1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협박과 갈취에 견디지 못한 B 씨는 2021년 말 연락을 끊고 도피했지만 A 씨는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해 행방을 집요하게 추적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자의 지인들을 사무실에 13시간 가까이 감금하고, "B 씨가 어디 있는지 말하라"며 흉기로 손가락을 베고 야구방망이, 주먹으로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폭행·협박에 가담한 조직폭력배 조직원 등 16명을 검거, 이 중 A 씨 등 8명을 구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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