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앞까지 배달 안 됩니다”…길바닥에 택배 쌓아둔 까닭은? [오늘 이슈]
입력 2023.05.10 (15:45)
수정 2023.05.10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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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수원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정문 앞, 택배들이 바닥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전면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한 겁니다.
2,500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3월, 소방 등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단지 내 지상 운행을 올해 5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후 입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라며 안내문을 통해 택배 기사들에게도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했습니다.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움직이면 높이 2.5m의 차량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배송 차량 높이 탓에 지하 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아파트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택배 기사들은 아파트 정문 근처 보행로에 부착된 동별 표시를 보고, 택배 물품을 놓는 것으로 배송을 마치고 있습니다.
택배사 측은 특정 시간대만이라도 지상 출입을 허용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자동차 도로가 없어 지상 운행은 불가하다는 상황,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주민 불편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전면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한 겁니다.
2,500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3월, 소방 등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단지 내 지상 운행을 올해 5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후 입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라며 안내문을 통해 택배 기사들에게도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했습니다.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움직이면 높이 2.5m의 차량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배송 차량 높이 탓에 지하 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아파트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택배 기사들은 아파트 정문 근처 보행로에 부착된 동별 표시를 보고, 택배 물품을 놓는 것으로 배송을 마치고 있습니다.
택배사 측은 특정 시간대만이라도 지상 출입을 허용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자동차 도로가 없어 지상 운행은 불가하다는 상황,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주민 불편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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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 앞까지 배달 안 됩니다”…길바닥에 택배 쌓아둔 까닭은? [오늘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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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10 15:46:41
경기도 수원시의 한 대단지 아파트 정문 앞, 택배들이 바닥에 그대로 쌓여 있습니다.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전면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한 겁니다.
2,500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3월, 소방 등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단지 내 지상 운행을 올해 5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후 입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라며 안내문을 통해 택배 기사들에게도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했습니다.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움직이면 높이 2.5m의 차량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배송 차량 높이 탓에 지하 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아파트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택배 기사들은 아파트 정문 근처 보행로에 부착된 동별 표시를 보고, 택배 물품을 놓는 것으로 배송을 마치고 있습니다.
택배사 측은 특정 시간대만이라도 지상 출입을 허용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자동차 도로가 없어 지상 운행은 불가하다는 상황,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주민 불편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아파트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전면 금지하자, 택배 기사들이 문전 배송을 거부한 겁니다.
2,500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는 지난 3월, 소방 등 긴급차량을 제외하고는 단지 내 지상 운행을 올해 5월 1일부터 전면 금지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이후 입주민들의 보행 안전을 위해서라며 안내문을 통해 택배 기사들에게도 지하 주차장을 이용해달라고 했습니다.
택배 차량 유도 표시에 따라 움직이면 높이 2.5m의 차량까지는 운행이 가능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에 택배기사들은 배송 차량 높이 탓에 지하 주차장 진입이 불가능하다, 아파트 구조상 직접 배송이 불가능하다며 해당 아파트에 공문을 보내 '택배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하지만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고, 택배 기사들은 아파트 정문 근처 보행로에 부착된 동별 표시를 보고, 택배 물품을 놓는 것으로 배송을 마치고 있습니다.
택배사 측은 특정 시간대만이라도 지상 출입을 허용해달라는 입장이지만, 입주자대표회의는 단지 내 자동차 도로가 없어 지상 운행은 불가하다는 상황,
양측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면서 주민 불편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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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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