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최대 의원모임 토론회 “도덕 불감증” “코인 전수조사”
입력 2023.05.10 (17:05)
수정 2023.05.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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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른바 ‘돈 봉투’와 ‘코인 투자’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진 것과 관련해 ‘당이 도덕 불감증에 걸렸다’며 과감한 선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고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등과 관련해 쇄신책을 두고 논의했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민주당은 외부에서 보기엔 이미 도덕성 불감증 정당”이라며 “모든 걸 검찰의 음모로 치부하는 당 분위기와 당내 온정주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루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패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기준이 없거나 무력화됐다는 점”이라며 “비리 연루자에 대한 과감한 선제적 조치와 대대적 정풍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로부터 이어진 윤리적 정당이란 브랜드가 훼손되는 순간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것을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승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팬덤 정치를 극복하고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제고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팬덤 정치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지지 기반 확대에 현실적인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당내 도덕성 관련 위기 의식에 대해 공감하고, 원인을 더 깊게 복기해야 한다’, ‘동시에 도덕성 기준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기준을 당이 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당이 공론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충분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지금은 정풍운동과 천막당사와 같은 결기가 필요한 때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더미래는 코인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당 차원의 신속한 조사 착수와 소속 의원 전원의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 가상자산을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의 이달 내 처리 등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고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등과 관련해 쇄신책을 두고 논의했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민주당은 외부에서 보기엔 이미 도덕성 불감증 정당”이라며 “모든 걸 검찰의 음모로 치부하는 당 분위기와 당내 온정주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루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패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기준이 없거나 무력화됐다는 점”이라며 “비리 연루자에 대한 과감한 선제적 조치와 대대적 정풍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로부터 이어진 윤리적 정당이란 브랜드가 훼손되는 순간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것을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승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팬덤 정치를 극복하고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제고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팬덤 정치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지지 기반 확대에 현실적인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당내 도덕성 관련 위기 의식에 대해 공감하고, 원인을 더 깊게 복기해야 한다’, ‘동시에 도덕성 기준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기준을 당이 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당이 공론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충분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지금은 정풍운동과 천막당사와 같은 결기가 필요한 때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더미래는 코인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당 차원의 신속한 조사 착수와 소속 의원 전원의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 가상자산을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의 이달 내 처리 등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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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5-10 17:05:55
- 수정2023-05-10 17:10:53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 이른바 ‘돈 봉투’와 ‘코인 투자’ 의혹 등이 잇따라 터진 것과 관련해 ‘당이 도덕 불감증에 걸렸다’며 과감한 선조치를 주문하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고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등과 관련해 쇄신책을 두고 논의했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민주당은 외부에서 보기엔 이미 도덕성 불감증 정당”이라며 “모든 걸 검찰의 음모로 치부하는 당 분위기와 당내 온정주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루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패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기준이 없거나 무력화됐다는 점”이라며 “비리 연루자에 대한 과감한 선제적 조치와 대대적 정풍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로부터 이어진 윤리적 정당이란 브랜드가 훼손되는 순간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것을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승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팬덤 정치를 극복하고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제고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팬덤 정치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지지 기반 확대에 현실적인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당내 도덕성 관련 위기 의식에 대해 공감하고, 원인을 더 깊게 복기해야 한다’, ‘동시에 도덕성 기준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기준을 당이 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당이 공론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충분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지금은 정풍운동과 천막당사와 같은 결기가 필요한 때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더미래는 코인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당 차원의 신속한 조사 착수와 소속 의원 전원의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 가상자산을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의 이달 내 처리 등을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는 오늘(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민주당 혁신의 시작’을 주제로 긴급 토론회를 열고 ‘2021년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과 김남국 의원의 ‘코인 보유 논란’ 등과 관련해 쇄신책을 두고 논의했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수석에디터는 “민주당은 외부에서 보기엔 이미 도덕성 불감증 정당”이라며 “모든 걸 검찰의 음모로 치부하는 당 분위기와 당내 온정주의,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루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부패 문제와 관련한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는 기준이 없거나 무력화됐다는 점”이라며 “비리 연루자에 대한 과감한 선제적 조치와 대대적 정풍 운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안병진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도 “김대중·노무현 정부 시기로부터 이어진 윤리적 정당이란 브랜드가 훼손되는 순간 지속 가능하지 않다”며 “이것을 회복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승리하지 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기식 더미래연구소 소장은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팬덤 정치를 극복하고 당내 다양성과 민주성을 제고하는 것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팬덤 정치는 수권정당으로서의 지지 기반 확대에 현실적인 걸림돌”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더미래 대표를 맡고 있는 강훈식 의원은 토론회 직후 기자들을 만나 “‘현재 당내 도덕성 관련 위기 의식에 대해 공감하고, 원인을 더 깊게 복기해야 한다’, ‘동시에 도덕성 기준에 대해서 일관성 있는 기준을 당이 제시하고 그걸 바탕으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김남국 의원과 관련해 당이 공론화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충분한 공론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며 “지금은 정풍운동과 천막당사와 같은 결기가 필요한 때 아니냐는 말씀도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더미래는 코인 논란과 관련해 입장문을 내고 당 차원의 신속한 조사 착수와 소속 의원 전원의 코인 투자 여부에 대한 선제적 전수조사, 가상자산을 재산신고 대상에 포함하는 공직자 윤리법 개정안의 이달 내 처리 등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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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희 기자 ging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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