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1,700만 원 상당 절도…간 큰 10대들

입력 2023.05.10 (19:15) 수정 2023.05.1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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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아파트 단지를 돌며 한 달 사이 금품 천7백만 원 상당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주차된 차에 다가가는 한 남성, 뒤따라온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주위를 맴도는 사이, 차 문을 열고 안에 있던 현금을 챙긴 뒤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뜹니다.

신이 난 듯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단지 안을 휘젓고 다니는 두 남성.

타던 자전거를 버리고, 다른 자전거를 훔쳐 사라집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절도 행각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자전거 분실 사고 많이 발생한다고 (온라인 카페에) 글 올라왔었고요. 잠그지 않고 그냥 둔 상황에서 자동차털이도 간혹 있었다는 글이."]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현금과 자전거 등을 훔친 10대 청소년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 14살 미만의 촉법소년도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한 달 사이 대정읍 지역 아파트 단지 4곳에서 13차례나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금장치가 없는 자전거 10대까지, 훔친 금품만 천 7백여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청소년들은 이 아파트 일대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차량에 있는 현금과 지갑 등을 절도했습니다.

훔친 현금은 대부분 식사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약 1개월 동안 용의자 검거 활동을 하던 중에 청소년으로 보이는 자들이 차량 내 금품과 자전거 등을 10여 차례 이상 범행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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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달 사이 1,700만 원 상당 절도…간 큰 10대들
    • 입력 2023-05-10 19:15:28
    • 수정2023-05-10 20:22:02
    뉴스7(제주)
[앵커]

서귀포시 대정읍 지역 아파트 단지를 돌며 한 달 사이 금품 천7백만 원 상당을 훔친 10대 청소년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범행을 이어간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보도에 고민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자전거를 타고 주차된 차에 다가가는 한 남성, 뒤따라온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주위를 맴도는 사이, 차 문을 열고 안에 있던 현금을 챙긴 뒤 자전거를 타고 자리를 뜹니다.

신이 난 듯 자전거를 타고 아파트 단지 안을 휘젓고 다니는 두 남성.

타던 자전거를 버리고, 다른 자전거를 훔쳐 사라집니다.

주민들은 이 같은 절도 행각이 하루 이틀 일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자전거 분실 사고 많이 발생한다고 (온라인 카페에) 글 올라왔었고요. 잠그지 않고 그냥 둔 상황에서 자동차털이도 간혹 있었다는 글이."]

아파트 주차장 등을 돌며 현금과 자전거 등을 훔친 10대 청소년 8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만 14살 미만의 촉법소년도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근 한 달 사이 대정읍 지역 아파트 단지 4곳에서 13차례나 절도 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잠금장치가 없는 자전거 10대까지, 훔친 금품만 천 7백여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청소년들은 이 아파트 일대에서 사이드미러가 접혀있지 않은 차량 문을 열고 차량에 있는 현금과 지갑 등을 절도했습니다.

훔친 현금은 대부분 식사 하는 데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박종남/서귀포경찰서 형사과장 : "약 1개월 동안 용의자 검거 활동을 하던 중에 청소년으로 보이는 자들이 차량 내 금품과 자전거 등을 10여 차례 이상 범행을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됐습니다."]

경찰은 이들 청소년을 특수절도 혐의로 입건해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고민주입니다.

촬영기자:고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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