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거대 암석 덮친다”…스위스 산간 마을에 대피령

입력 2023.05.11 (06:50) 수정 2023.05.11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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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과 접한 스위스 산간 마을하면 평화롭고 그림 같은 풍경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최근 스위스 동부의 한 산간마을에는 하루 속히 마을을 빠져 나오라는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스위스 동부 그라운뷘덴 지역에 있는 브리엔츠 마을.

평화롭고 고즈넉한 곳이지만 최근 마을 주민 70여 명은 긴장과 불안 속에 살고 있는데요.

지난 9일부터 외부인의 마을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주민들은 늦어도 12일까지 마을 밖으로 떠나라는 대피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현지 당국은 빠르면 일주일 안으로 200만㎡ 크기의 암석이 인근 산에서 떨어져 나와 마을을 덮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간 뒷산 암벽의 붕괴를 늦추기 위해 안정화 작업도 진행됐지만 붕괴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당초 올해 여름쯤 대피령을 내릴 계획이던 현지 당국도 '즉각 대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이렇게 붕괴가 앞당겨 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꼽고 있는데요.

특히 알프스 산맥과 접한 스위스 알파인 지역은 빙하가 점점 줄어들고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아버리면 지반이 크게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M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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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1 06:50:57
    • 수정2023-05-11 06:5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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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프스 산맥과 접한 스위스 산간 마을하면 평화롭고 그림 같은 풍경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그런데 최근 스위스 동부의 한 산간마을에는 하루 속히 마을을 빠져 나오라는 대피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스위스 동부 그라운뷘덴 지역에 있는 브리엔츠 마을.

평화롭고 고즈넉한 곳이지만 최근 마을 주민 70여 명은 긴장과 불안 속에 살고 있는데요.

지난 9일부터 외부인의 마을 출입이 전면 금지되고 주민들은 늦어도 12일까지 마을 밖으로 떠나라는 대피령이 내려졌기 때문입니다.

현지 당국은 빠르면 일주일 안으로 200만㎡ 크기의 암석이 인근 산에서 떨어져 나와 마을을 덮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그간 뒷산 암벽의 붕괴를 늦추기 위해 안정화 작업도 진행됐지만 붕괴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지면서 당초 올해 여름쯤 대피령을 내릴 계획이던 현지 당국도 '즉각 대피'로 방향을 틀었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이렇게 붕괴가 앞당겨 진 이유로 지구 온난화를 꼽고 있는데요.

특히 알프스 산맥과 접한 스위스 알파인 지역은 빙하가 점점 줄어들고 고산지대의 영구동토층이 녹아버리면 지반이 크게 불안정해질 수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잇슈 SMS'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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