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장동·성남 FC 의혹’ 재판 시작

입력 2023.05.11 (09:05) 수정 2023.05.11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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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오늘(11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뇌물,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향후 심리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들에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직무상 비밀을 민간사업자들에 흘려, 이들이 각 사업에서 7,886억 원,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 5천만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도 대장동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공범으로 같이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503억 원을 공공으로 환수한 모범 사례며, 성남FC 광고는 후원금이 아니라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비용이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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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대장동·성남 FC 의혹’ 재판 시작
    • 입력 2023-05-11 09:05:36
    • 수정2023-05-11 09:09:22
    사회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특혜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의혹으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첫 재판이 오늘(11일) 시작됩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오늘 오전 10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뇌물, 이해충돌방지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명 대표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합니다.

공판준비기일은 정식 공판 전 향후 심리계획 등을 정리하는 절차로 피고인의 법정 출석 의무는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면서 김만배 씨 등 대장동 개발에 참여한 민간사업자들에 유리한 사업 구조를 승인해 성남도시개발공사에 4,895억 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또한,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과 관련해 직무상 비밀을 민간사업자들에 흘려, 이들이 각 사업에서 7,886억 원, 211억 원의 이익을 챙기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밖에 두산건설과 네이버 등 4개 기업에서 성남FC 후원금 명목으로 133억 5천만 원을 유치하고, 그 대가로 건축 인허가와 토지 용도 변경 등의 편의를 제공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도 대장동 비리 의혹과 성남FC 후원금 사건의 공범으로 같이 재판을 받을 예정입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업은 5,503억 원을 공공으로 환수한 모범 사례며, 성남FC 광고는 후원금이 아니라 실제 광고를 해주고 받은 비용이다”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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