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교육 배우러 울산에”…10대 교환학생들
입력 2023.05.11 (23:10)
수정 2023.05.11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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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고등학교의 국제교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여고에는 3명의 교환학생이 한국과 한국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영어 수업이 한창인 고등학교 2학년 교실, 한국 학생들 사이로 외국 학생 2명이 눈에 띕니다.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에서 온 엘레나 양과 독일에서 온 카르나 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경해오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엘레나 양은 사진작가가 꿈입니다.
[엘레나/19살/이탈리아 교환학생 : "저는 장래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르나 양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점이 좋다고 말합니다.
[카르나/17살/독일 교환학생 : "한국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10대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거든요."]
이들을 포함해 이 학교에서는 모두 3명의 외국 교환학생들이 있습니다.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장채원/성광여고 2학년 : "(또래 친구가) 먼 나라인 한국까지 왔다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존경스런 면모도 가지고 있고, 또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보면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 학교는 특히 2020년부터는 호주와 독일 고등학교와 화상 수업을 하는 등 국제 교류를 넓히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교환학생이 정식 교육과정은 아니어서 내신을 신경 써야 하는 한국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최은숙/성광여고 교장 : "외국 학생들도 우리나라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싶어 하고, 가정에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답게 우리도 나갈 기회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문화의 위상까지 높아지면서 한국과 울산을 찾는 외국 학생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고등학교의 국제교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여고에는 3명의 교환학생이 한국과 한국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영어 수업이 한창인 고등학교 2학년 교실, 한국 학생들 사이로 외국 학생 2명이 눈에 띕니다.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에서 온 엘레나 양과 독일에서 온 카르나 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경해오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엘레나 양은 사진작가가 꿈입니다.
[엘레나/19살/이탈리아 교환학생 : "저는 장래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르나 양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점이 좋다고 말합니다.
[카르나/17살/독일 교환학생 : "한국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10대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거든요."]
이들을 포함해 이 학교에서는 모두 3명의 외국 교환학생들이 있습니다.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장채원/성광여고 2학년 : "(또래 친구가) 먼 나라인 한국까지 왔다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존경스런 면모도 가지고 있고, 또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보면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 학교는 특히 2020년부터는 호주와 독일 고등학교와 화상 수업을 하는 등 국제 교류를 넓히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교환학생이 정식 교육과정은 아니어서 내신을 신경 써야 하는 한국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최은숙/성광여고 교장 : "외국 학생들도 우리나라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싶어 하고, 가정에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답게 우리도 나갈 기회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문화의 위상까지 높아지면서 한국과 울산을 찾는 외국 학생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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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교육 배우러 울산에”…10대 교환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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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11 23:20:58

[앵커]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고등학교의 국제교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여고에는 3명의 교환학생이 한국과 한국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영어 수업이 한창인 고등학교 2학년 교실, 한국 학생들 사이로 외국 학생 2명이 눈에 띕니다.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에서 온 엘레나 양과 독일에서 온 카르나 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경해오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엘레나 양은 사진작가가 꿈입니다.
[엘레나/19살/이탈리아 교환학생 : "저는 장래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르나 양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점이 좋다고 말합니다.
[카르나/17살/독일 교환학생 : "한국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10대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거든요."]
이들을 포함해 이 학교에서는 모두 3명의 외국 교환학생들이 있습니다.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장채원/성광여고 2학년 : "(또래 친구가) 먼 나라인 한국까지 왔다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존경스런 면모도 가지고 있고, 또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보면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 학교는 특히 2020년부터는 호주와 독일 고등학교와 화상 수업을 하는 등 국제 교류를 넓히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교환학생이 정식 교육과정은 아니어서 내신을 신경 써야 하는 한국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최은숙/성광여고 교장 : "외국 학생들도 우리나라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싶어 하고, 가정에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답게 우리도 나갈 기회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문화의 위상까지 높아지면서 한국과 울산을 찾는 외국 학생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하입니다.
촬영기자:최진백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서 고등학교의 국제교류도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울산의 한 여고에는 3명의 교환학생이 한국과 한국교육을 배우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를 주제로 영어 수업이 한창인 고등학교 2학년 교실, 한국 학생들 사이로 외국 학생 2명이 눈에 띕니다.
교환학생으로 이탈리에서 온 엘레나 양과 독일에서 온 카르나 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동경해오던 한국에 오게 돼 기쁘다는 엘레나 양은 사진작가가 꿈입니다.
[엘레나/19살/이탈리아 교환학생 : "저는 장래에 사진작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러면 많은 나라를 여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카르나 양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물가가 싼 점이 좋다고 말합니다.
[카르나/17살/독일 교환학생 : "한국에서는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10대들이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은 것 같아요. 독일에서는 그런 것들을 하려면 돈이 많이 들거든요."]
이들을 포함해 이 학교에서는 모두 3명의 외국 교환학생들이 있습니다.
같이 홈스테이를 하는 한국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고 있습니다.
[장채원/성광여고 2학년 : "(또래 친구가) 먼 나라인 한국까지 왔다는 게 대견하기도 하고, 존경스런 면모도 가지고 있고, 또 긍정적으로 생활하는 것을 보면 저도 그렇게 되고 싶다고 느끼는 것 같아요."]
이 학교는 특히 2020년부터는 호주와 독일 고등학교와 화상 수업을 하는 등 국제 교류를 넓히고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교환학생이 정식 교육과정은 아니어서 내신을 신경 써야 하는 한국 학생들이 해외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는 겁니다.
[최은숙/성광여고 교장 : "외국 학생들도 우리나라 학생들을 많이 유치하고 싶어 하고, 가정에서 문을 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말 교환학생이라는 프로그램답게 우리도 나갈 기회가 좀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 문화의 위상까지 높아지면서 한국과 울산을 찾는 외국 학생들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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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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