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하철 한때 운행 중단…천안 카센터 화재로 17대 피해

[앵커]

어젯밤 부산 지하철 1호선 전동차 고장으로 일부 구간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충남 천안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나 차량 17대가 피해를 입었습니다.

여소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신평역 열차 고장으로 1호선 전 열차가 현재 역에 무한정 대기 중입니다."]

어제 저녁 7시쯤, 부산 지하철 1호선 동대신역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가 고장났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고장난 열차를 종착역으로 옮기려다 어려움을 겪자, 밤 8시쯤부터는 중앙역에서 다대포해수욕장역까지 양방향 운행을 전면 중단했습니다.

급하게 해당 역 구간에 셔틀버스가 투입됐지만,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오늘은 새벽 5시 5분부터 모든 열차가 정상 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도로 위에 파손된 차량 2대가 서 있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앞 삼거리에서, 직진하던 승용차가 반대편 차선에서 유턴하던 소형 SUV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와 동승자 등 2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신호위반 여부 등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젯밤 10시 쯤에는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한 카센터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카센터에 있던 차량 가운데 7대가 모두 불에 타고, 10대도 화재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방당국은 SUV 차량 엔진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또 어제 저녁 7시 반쯤에는 인천 서구의 한 도로에서 주차돼 있던 차량에서 불이나 운전자로 추정되는 5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최석규/영상편집:김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