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분양 공포 이 정도? 분양 물량 71% 연기 [오늘 이슈]

입력 2023.05.15 (16:19) 수정 2023.05.1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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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 말 계획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5천 9백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조사한 4월까지의 분양 계획 물량 5만 4천여 가구의 29%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10대 건설사는 올 한해 전체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 약 27만 9천 가구 중에 절반이 넘는 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공사비와 분양가가 상승하고, 금리 인상 등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는 겁니다.

당초 계획 대비 수도권은 61%, 지방은 80%가 줄어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에서의 감소 폭이 컸습니다.

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총 7만 2,104가구로 전월보다 4.4% 감소했습니다.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등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는 당장 이달 이후에도 대형 건설사 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은 만큼 청약시장 분위기가 쉽게 살아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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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15 16: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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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월까지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아파트 분양 실적이 지난해 말 계획 대비 7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10대 건설사의 민영아파트 분양 물량은 1만 5천 9백여 가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말 조사한 4월까지의 분양 계획 물량 5만 4천여 가구의 29%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10대 건설사는 올 한해 전체 민영 아파트 분양계획 물량 약 27만 9천 가구 중에 절반이 넘는 가구를 분양할 계획입니다.

그런데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크게 오르면서 공사비와 분양가가 상승하고, 금리 인상 등으로 미분양 우려가 커지면서 분양 일정을 뒤로 미루고 있는 겁니다.

당초 계획 대비 수도권은 61%, 지방은 80%가 줄어 미분양 위험이 큰 지방에서의 감소 폭이 컸습니다.

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지난 3월 기준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총 7만 2,104가구로 전월보다 4.4% 감소했습니다.

분양 일정이 지연되면서 재건축·재개발 정비사업 조합 등과 시공사 간 공사비 인상을 둘러싼 갈등도 커지고 있습니다.

부동산R114는 당장 이달 이후에도 대형 건설사 분양 일정이 확정되지 않은 곳이 많은 만큼 청약시장 분위기가 쉽게 살아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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