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포츠] 우상혁 시즌 최고 기록 수립…다음 대회는?

입력 2023.05.15 (19:32) 수정 2023.05.15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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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남자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예천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죠?

[기자]

우상혁은 지난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과 불과 1cm 차이밖에 안 나는 2m 32를 넘어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였는데 1위를 차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고요,

올해 열리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도 통과했습니다.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발목과 발뒤꿈치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면서 경기를 했고 2m 27을 넘어 2위를 했는데 KBS배에서는 통증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회복돼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KBS배 이후 우상혁은 지난 10일 일본으로 떠났고요.

오는 2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대회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예천에서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고 그동안 특히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잘 해왔다며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FC는 지난주 포항 스틸러스와 영남 더비에다 광주와 달빛 더비를 치렀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대구는 지난달 개막전에서 포항에 2대 3으로 졌는데요.

지난 9일 12라운드에서도 설욕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20분 포항이 코너킥 기회에서 그랜트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37분에 대구의 일본인 선수 케이타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77분 포항 고영준이 단독 드리블로 최영은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하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는데 골을 못 넣었고 경기는 1대1로 끝났습니다.

대구는 그제 광주에서 달구벌 대 빛고을 이른바 달빛 더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전반전은 0대0으로 마쳤고 후반 18분 홍철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박세진 선수의 시즌 첫 골이었고요.

후반 31분엔 바셀루스가 뺏어낸 공을 이진용을 거쳐 '고자기' 고재현이 차 넣어 2대0으로 이겼습니다.

대구는 광주와 경기 전까지 9위였는데요,

7위에서 8위,9위 팀들이 모두 승점 14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광주를 이긴 덕분에 3계단을 뛰어올라 6위가 됐고요.

올 시즌 달빛 더비 1승 1패, 지난 경기 3대4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고 특히 세징야와 에드가 없이도 승리해 의미가 더 컸습니다.

[앵커]

포항은 대구와 비기고 그제 대전과 홈에서 맞붙었는데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죠?

[기자]

네, 포항은 그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전과의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고영준의 극적인 결승 골로 3대2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포항은 후반 7분 제카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살짝 밀어준 공을 백성동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2분 만에 동점 골을 허용했는데요.

후반 21분 그랜트가 헤더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대전도 후반 31분 전병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2대2 재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46분 고영준이 이호재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으면서 값진 승리를 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대전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앵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와 주중 원정 3연전, 주말엔 홈에서 LG와 3연전을 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삼성은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뷰캐넌이 8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으면서 1실점으로 막았고 5대1로 앞서던 9회 초 2사에서 강민호가 만루홈런을 쳐 9대 1로 승리하고 한화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5할 승률로 복귀했습니다.

다음날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노시환에게 연타석으로 홈런 2방을 맞고 페냐의 공을 공략 못 해 1대 5로 졌고요.

이튿날도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0대4로 졌습니다.

삼성은 홈구장에서 다시 힘을 냈는데요.

지난 12일 LG전에서 백정현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피렐라가 홈런 등 2안타 4타점을 올려 4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제 경기에서는 선발 허윤동이 초반부터 4실점을 해 4대7로 졌고요.

어제 경기에서는 7회 등판한 김태훈과 이어 나온 우규민 등이 난조를 보이면서 5대 8로 역전패했습니다.

1차전을 이기고 2·3차전을 내준 주중 한화전처럼 LG와의 주말 3연전도 첫 경기는 이겼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졌습니다.

삼성은 15승 18패로 7위로 내려갔고 내일부터 기아와 홈 3연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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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간스포츠] 우상혁 시즌 최고 기록 수립…다음 대회는?
    • 입력 2023-05-15 19:32:36
    • 수정2023-05-15 20:08:14
    뉴스7(대구)
[앵커]

한 주일 동안의 스포츠 소식 전해드리는 주간 스포츠 시간입니다.

권기준 기자와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남자 육상 높이뛰기의 우상혁 선수가 예천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다죠?

[기자]

우상혁은 지난 9일 경북 예천 스타디움에서 열린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남자 대학·일반부 높이뛰기에서 올 시즌 세계 1위 기록과 불과 1cm 차이밖에 안 나는 2m 32를 넘어 우승했습니다.

이번 대회는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대회였는데 1위를 차지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권을 확보했고요,

올해 열리는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기준 기록도 통과했습니다.

지난 6일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다이아몬드리그 개막전에서는 발목과 발뒤꿈치에 약간의 불편함을 느끼면서 경기를 했고 2m 27을 넘어 2위를 했는데 KBS배에서는 통증이 거의 사라진 상태였고 심리적으로도 많이 회복돼 좋은 기록이 나왔습니다.

KBS배 이후 우상혁은 지난 10일 일본으로 떠났고요.

오는 21일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세이코 골든 그랑프리 대회 준비에 들어갔는데요.

예천에서 좋은 기록을 냈기 때문에 자신감을 많이 회복했고 그동안 특히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잘 해왔다며 선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구FC는 지난주 포항 스틸러스와 영남 더비에다 광주와 달빛 더비를 치렀는데 어땠습니까?

[기자]

대구는 지난달 개막전에서 포항에 2대 3으로 졌는데요.

지난 9일 12라운드에서도 설욕에 실패했습니다.

전반 20분 포항이 코너킥 기회에서 그랜트의 헤더로 선제골을 넣었는데 37분에 대구의 일본인 선수 케이타의 중거리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굴절돼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77분 포항 고영준이 단독 드리블로 최영은 골키퍼와 1대1로 마주하는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맞았는데 골을 못 넣었고 경기는 1대1로 끝났습니다.

대구는 그제 광주에서 달구벌 대 빛고을 이른바 달빛 더비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쳤는데요.

전반전은 0대0으로 마쳤고 후반 18분 홍철의 패스를 받은 박세진이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습니다.

박세진 선수의 시즌 첫 골이었고요.

후반 31분엔 바셀루스가 뺏어낸 공을 이진용을 거쳐 '고자기' 고재현이 차 넣어 2대0으로 이겼습니다.

대구는 광주와 경기 전까지 9위였는데요,

7위에서 8위,9위 팀들이 모두 승점 14점이었습니다.

그런데 광주를 이긴 덕분에 3계단을 뛰어올라 6위가 됐고요.

올 시즌 달빛 더비 1승 1패, 지난 경기 3대4 패배를 깨끗이 설욕했고 특히 세징야와 에드가 없이도 승리해 의미가 더 컸습니다.

[앵커]

포항은 대구와 비기고 그제 대전과 홈에서 맞붙었는데 3경기 연속 무승의 부진에서 탈출했다죠?

[기자]

네, 포항은 그제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전과의 13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고영준의 극적인 결승 골로 3대2로 승리했습니다.

전반은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난 가운데 포항은 후반 7분 제카가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살짝 밀어준 공을 백성동이 선제골로 연결했습니다.

2분 만에 동점 골을 허용했는데요.

후반 21분 그랜트가 헤더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 나갔습니다.

하지만 대전도 후반 31분 전병관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2대2 재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포항은 후반 46분 고영준이 이호재가 찔러준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넣으면서 값진 승리를 했습니다.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는데 4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추가하면서 대전을 4위로 끌어내리고 3위로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앵커]

삼성 라이온즈는 한화와 주중 원정 3연전, 주말엔 홈에서 LG와 3연전을 했는데 결과가 썩 좋지는 않았다면서요?

[기자]

네, 삼성은 지난 9일 한화전에서 뷰캐넌이 8이닝 동안 삼진을 11개나 잡으면서 1실점으로 막았고 5대1로 앞서던 9회 초 2사에서 강민호가 만루홈런을 쳐 9대 1로 승리하고 한화의 4연승을 저지하면서 5할 승률로 복귀했습니다.

다음날 삼성은 선발 원태인이 노시환에게 연타석으로 홈런 2방을 맞고 페냐의 공을 공략 못 해 1대 5로 졌고요.

이튿날도 한화의 새 외국인 투수 산체스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고 0대4로 졌습니다.

삼성은 홈구장에서 다시 힘을 냈는데요.

지난 12일 LG전에서 백정현이 7이닝 3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하고 피렐라가 홈런 등 2안타 4타점을 올려 4대0 승리를 거뒀습니다.

그제 경기에서는 선발 허윤동이 초반부터 4실점을 해 4대7로 졌고요.

어제 경기에서는 7회 등판한 김태훈과 이어 나온 우규민 등이 난조를 보이면서 5대 8로 역전패했습니다.

1차전을 이기고 2·3차전을 내준 주중 한화전처럼 LG와의 주말 3연전도 첫 경기는 이겼지만 두 번째 세 번째 경기는 졌습니다.

삼성은 15승 18패로 7위로 내려갔고 내일부터 기아와 홈 3연전을 갖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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