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키워드] 대낮에 무인 점포 턴 3인조 강도단…‘양심 손님’ 다녀간 그곳

입력 2023.05.16 (06:40) 수정 2023.05.16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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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양심 손님'.

얼마 전 전해드렸던 소식이죠.

무인 점포 양심 손님.

5천 원짜리 물건이 5백 원에 잘못 팔리고 있는 걸 보고선 자발적으로 가격을 올려 제값에 사 간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줬었는데 바로 그 점포에서 이번엔 젊은 남녀 3인조가 현금을 털어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0일, 그것도 훤한 대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CCTV 화면을 보면 남성 한 명이 손님인 척 가게 안을 기웃거리더니 이내 준비해온 도구로 키오스크 결제기를 뜯기 시작합니다.

그사이 다른 2명은 밖에서 망을 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가게에는 손님들이 계속 드나들고 있었지만 이들은 태연하게도 1시간에 걸쳐 2백만 원 정도 현금을 털어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일당 중 한 명이 나흘 뒤 또 가게에 나타나 같은 수법으로 결제기를 털려다 업주의 경고 방송에 줄행랑을 쳤다고 합니다.

업주는 양심손님 이후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당하자 마음이 좋지 않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니까 곧 붙잡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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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6 06:40:40
    • 수정2023-05-16 06:4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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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는 '양심 손님'.

얼마 전 전해드렸던 소식이죠.

무인 점포 양심 손님.

5천 원짜리 물건이 5백 원에 잘못 팔리고 있는 걸 보고선 자발적으로 가격을 올려 제값에 사 간 사실이 알려져 감동을 줬었는데 바로 그 점포에서 이번엔 젊은 남녀 3인조가 현금을 털어가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난 10일, 그것도 훤한 대낮에 있었던 일입니다.

CCTV 화면을 보면 남성 한 명이 손님인 척 가게 안을 기웃거리더니 이내 준비해온 도구로 키오스크 결제기를 뜯기 시작합니다.

그사이 다른 2명은 밖에서 망을 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당시 가게에는 손님들이 계속 드나들고 있었지만 이들은 태연하게도 1시간에 걸쳐 2백만 원 정도 현금을 털어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일당 중 한 명이 나흘 뒤 또 가게에 나타나 같은 수법으로 결제기를 털려다 업주의 경고 방송에 줄행랑을 쳤다고 합니다.

업주는 양심손님 이후 아직 살만한 세상이라 생각했는데 이런 일을 당하자 마음이 좋지 않다며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경찰에 신고했다고 하니까 곧 붙잡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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