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학군발언 혼란만 키웠다”

입력 2005.08.26 (21:57)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부총리의 학군조정 검토와 서울시교육감의 불가 입장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전말을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 년을 두고 검토해도 결론을 내지 못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 서울고교 학군문제.
부동산대책과 연계시키겠다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지난 23일 발언은 교육계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지난 23일, 국회): 학군을 조정하는 방법, 이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서울시교육감, 교육위원회와 함께 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틀 뒤 학군조정권자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학군광역화는 검토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임기 내에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도심 공동학군제도 강남의 확대적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집값과 교육을 연관시키는 것도 달갑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영일(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기본적으로 학군은 교육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부총리와 시교육감의 이런 사전 협의없는 발언이 1차 혼란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교육청 실무진의 말은 또 달라 혼란이 가중됩니다.
광역화 방안을 포함해 학군조정을 검토해 왔다는 것입니다.
⊙정하배(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문 연구기간의 정책 연구 및 광범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신중히 검토할 계획입니다.
⊙기자: 엇갈린 발언으로 혼란만 커진 이번 파문은 아무 진전이나 결론도 내지 못한 채 해프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서로 다른 학군발언 혼란만 키웠다”
    • 입력 2005-08-26 21:32:28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총리의 학군조정 검토와 서울시교육감의 불가 입장으로 학생과 학부모는 어느 장단에 춤을 춰야 할지 혼란에 빠졌습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일인지 전말을 최동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몇 년을 두고 검토해도 결론을 내지 못할 정도로 민감한 사안이 서울고교 학군문제. 부동산대책과 연계시키겠다는 김진표 교육부총리의 지난 23일 발언은 교육계를 발칵 뒤집었습니다. ⊙김진표(교육부총리/지난 23일, 국회): 학군을 조정하는 방법, 이것도 하나의 대안으로 서울시교육감, 교육위원회와 함께 협의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기자: 그러나 이틀 뒤 학군조정권자인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은 학군광역화는 검토하지도 않았고 자신의 임기 내에는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도심 공동학군제도 강남의 확대적용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집값과 교육을 연관시키는 것도 달갑지 않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김영일(서울시교육청 교육정책국장): 기본적으로 학군은 교육적으로 접근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기자: 부총리와 시교육감의 이런 사전 협의없는 발언이 1차 혼란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교육청 실무진의 말은 또 달라 혼란이 가중됩니다. 광역화 방안을 포함해 학군조정을 검토해 왔다는 것입니다. ⊙정하배(서울시교육청 중등교육과장): 전문 연구기간의 정책 연구 및 광범위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서 신중히 검토할 계획입니다. ⊙기자: 엇갈린 발언으로 혼란만 커진 이번 파문은 아무 진전이나 결론도 내지 못한 채 해프닝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KBS뉴스 최동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