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구조 평가 대상 기업군 39곳 선정…이랜드, 카카오 등 7곳 신규편입

입력 2023.05.17 (07:26) 수정 2023.05.17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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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 받아야 하는 계열의 기업군 39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엘엑스가 새로 들어갔고,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6일) 2022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 717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2,094억 원 이상인 38개 계열 기업군을 2023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계열 기업군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재무구조를 평가해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신용 위험을 관리합니다.

엘엑스는 엘지 계열에서 분리돼 독립된 기업집단을 형성하며 신규 편입됐고, 카카오와 현대백화점, DN은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확대하며 총 차입금이 늘어나 신규 편입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동국제강은 영업 흑자 등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은행권에서 빌린 돈이 줄어들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습니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총차입금 기준 현대자동차, SK, 롯데, 삼성, LF 순입니다. 지난해 대비 삼성과 롯데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상위 5대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58조 7천억 원(전체의 49.1%), 339조 5천억 원(전체의 55.7%)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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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17 07:32:57
    경제
금융권에서 빌린 돈이 많아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재무구조를 평가 받아야 하는 계열의 기업군 39곳이 올해 주채무계열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이랜드, 카카오, 태영, 현대백화점, 한온시스템, DN, 엘엑스가 새로 들어갔고, 동국제강 계열은 제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오늘(16일) 2022년 말 기준 총차입금이 2조 717억 원 이상이고, 은행권 신용공여 잔액이 1조 2,094억 원 이상인 38개 계열 기업군을 2023년도 주채무계열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금감원은 매년 총차입금과 은행권 신용공여가 일정금액 이상인 계열 기업군을 '주채무계열'로 선정하고 있습니다.

선정된 계열 기업군에 대해서는 주채권은행이 재무구조를 평가해 미흡한 계열에 대해서는 재무구조 개선 약정을 체결하고, 이행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는 등 신용 위험을 관리합니다.

엘엑스는 엘지 계열에서 분리돼 독립된 기업집단을 형성하며 신규 편입됐고, 카카오와 현대백화점, DN은 인수합병(M&A) 등 투자를 확대하며 총 차입금이 늘어나 신규 편입됐다고 금감원은 설명했습니다.

반면 동국제강은 영업 흑자 등에 따른 차입금을 상환하면서 은행권에서 빌린 돈이 줄어들어 주채무계열에서 제외됐습니다.

올해 상위 5대 주채무계열은 총차입금 기준 현대자동차, SK, 롯데, 삼성, LF 순입니다. 지난해 대비 삼성과 롯데의 순위가 바뀌었습니다.

상위 5대계열의 은행권 신용공여잔액과 총차입금은 각각 158조 7천억 원(전체의 49.1%), 339조 5천억 원(전체의 55.7%)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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