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 달간 특별단속…“가짜뉴스 SNS 계정 10만개 폐쇄”

입력 2023.05.17 (16:58) 수정 2023.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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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약 한 달간 가짜뉴스 소셜미디어(SNS) 계정 10만여 개를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하 판공실)은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달 6일부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관영매체를 사칭한 소셜미디어에 초점을 맞춰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계정 10만 7천 개를 폐쇄하고 가짜뉴스 정보 83만 5천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판공실은 문제의 계정들이 뉴스 스튜디오 장면을 허위로 만들고 인공지능(AI)으로 전문 뉴스 진행자를 흉내 내 만든 뉴스 앵커를 내세워 대중을 오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판공실은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가 권위적인 진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가짜뉴스와 진행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달 7일 중국 간쑤성 경찰은 AI 기술을 이용해 가짜 정보를 날조한 혐의로 훙 모 씨를 구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훙씨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주목받은 사건들의 요소를 챗GPT에 입력해 열차가 공사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치어 9명이 숨졌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렸습니다.

중국에서 챗GPT 사용과 관련해 구금이 이뤄진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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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한 달간 특별단속…“가짜뉴스 SNS 계정 10만개 폐쇄”
    • 입력 2023-05-17 16:58:44
    • 수정2023-05-17 17:20:26
    국제
중국 당국이 약 한 달간 가짜뉴스 소셜미디어(SNS) 계정 10만여 개를 폐쇄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지 시각 1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가사이버정보판공실(CAC·이하 판공실)은 지난 15일 홈페이지에 올린 성명에서 지난달 6일부터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관영매체를 사칭한 소셜미디어에 초점을 맞춰 특별 단속을 벌인 결과 계정 10만 7천 개를 폐쇄하고 가짜뉴스 정보 83만 5천 개를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판공실은 문제의 계정들이 뉴스 스튜디오 장면을 허위로 만들고 인공지능(AI)으로 전문 뉴스 진행자를 흉내 내 만든 뉴스 앵커를 내세워 대중을 오도했다고 지적했습니다.

판공실은 “대다수 인터넷 사용자가 권위적인 진짜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온라인 플랫폼들을 지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누리꾼들에게 가짜뉴스와 진행자에 대한 단서를 제공해달라고 했습니다.

이달 7일 중국 간쑤성 경찰은 AI 기술을 이용해 가짜 정보를 날조한 혐의로 훙 모 씨를 구금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훙씨는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주목받은 사건들의 요소를 챗GPT에 입력해 열차가 공사 작업 중이던 노동자들을 치어 9명이 숨졌다는 가짜뉴스를 만들어 퍼트렸습니다.

중국에서 챗GPT 사용과 관련해 구금이 이뤄진 것은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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