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서귀포시 안덕면 ‘어르신을 위한 잔치’

입력 2023.05.17 (19:25) 수정 2023.05.17 (19: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덕면 한문양 통신원입니다.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오늘 첫 소식으로 '화순경로잔치'를 준비했습니다.

화순리사무소에서 주최한 이번 경로잔치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삼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화순리 부녀회에서 '어버이은혜'를 합창하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날 어르신들은 리사무소에서 준비한 쌀과 양말을 선물 받고 부녀회 회원들이 정성껏 차린 식사도 즐겼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는데요.

어르신들이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차를 마실 때 지키는 예의를 '다도'라고 하죠.

안덕면에는 한 달에 한 번 지역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도'를 통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안덕면에서 운영하는 여자들의 수다가 있는 모임인 '여수다'입니다.

기존 지역 주민과 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여 나라별 차 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경희/안덕면 상창리 주민 : "(주민과 이주여성) 서로 가까워지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고 마땅히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것들이 많지 않아서 함께 모여서 이런 차 문화 예절에 대해 알아보면 어떨까? 라는 동기에서 시작하게 되었고요."]

다도를 배우는 것 이외에도 그림책 테라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는데요.

안덕면 지역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드립니다.

고사리 꺾기 다 아시죠?

안덕면에서는 예전에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고사리를 꺾곤 했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3년간 진행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주민들이 모였는데요.

지난달 30일, 주민 30여 명이 모여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인근에 있는 유명한 오름, 노꼬메에 올랐습니다.

[이재헌/안덕면 화순리 주민 : "제 가족들이 같이 왔고요. 오늘 너무 날씨도 좋고 지금 아직 고사리를 많이 꺾진 않았지만, 오늘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꺾는 재미가 있는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맛이 좋고 영양도 으뜸인데요.

주민들이 함께 이런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안덕면에서 한문양 통신원이었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풀뿌리K] 서귀포시 안덕면 ‘어르신을 위한 잔치’
    • 입력 2023-05-17 19:25:37
    • 수정2023-05-17 19:42:47
    뉴스7(제주)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안덕면 한문양 통신원입니다.

제주 구석구석 소식을 전하는 '풀뿌리K', 오늘 첫 소식으로 '화순경로잔치'를 준비했습니다.

화순리사무소에서 주최한 이번 경로잔치에는 65세 이상 어르신 삼백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어버이날을 맞아 화순리 부녀회에서 '어버이은혜'를 합창하는 등 흥겨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이날 어르신들은 리사무소에서 준비한 쌀과 양말을 선물 받고 부녀회 회원들이 정성껏 차린 식사도 즐겼습니다.

집으로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질 않았는데요.

어르신들이 올해도 건강하고 행복한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다음 소식입니다.

차를 마실 때 지키는 예의를 '다도'라고 하죠.

안덕면에는 한 달에 한 번 지역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도'를 통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안덕면에서 운영하는 여자들의 수다가 있는 모임인 '여수다'입니다.

기존 지역 주민과 이주여성들이 함께 모여 나라별 차 문화와 예절을 배우고 차와 어울리는 다과를 먹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박경희/안덕면 상창리 주민 : "(주민과 이주여성) 서로 가까워지기 어려웠던 부분도 있었고 마땅히 여가 문화생활을 즐길만한 것들이 많지 않아서 함께 모여서 이런 차 문화 예절에 대해 알아보면 어떨까? 라는 동기에서 시작하게 되었고요."]

다도를 배우는 것 이외에도 그림책 테라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즐기는데요.

안덕면 지역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니 주민들의 많은 관심 바랍니다.

마지막 소식 전해드립니다.

고사리 꺾기 다 아시죠?

안덕면에서는 예전에 주민들이 함께 모여서 고사리를 꺾곤 했답니다.

최근 코로나19로 3년간 진행하지 못하다가 오랜만에 주민들이 모였는데요.

지난달 30일, 주민 30여 명이 모여 우리 지역은 아니지만 인근에 있는 유명한 오름, 노꼬메에 올랐습니다.

[이재헌/안덕면 화순리 주민 : "제 가족들이 같이 왔고요. 오늘 너무 날씨도 좋고 지금 아직 고사리를 많이 꺾진 않았지만, 오늘 너무 즐겁고 좋은 시간 보내고 있습니다."]

꺾는 재미가 있는 고사리는 산에서 나는 소고기라 불릴 만큼 맛이 좋고 영양도 으뜸인데요.

주민들이 함께 이런 즐거움을 나눌 수 있어 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안덕면에서 한문양 통신원이었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제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