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국, 채무불이행 없을 것…부채한도 협상 타결 확신”

입력 2023.05.18 (01:29) 수정 2023.05.18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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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채 한도 상향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채무불이행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은 예산에 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 것인지 말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의회 지도부와의 2차 부채한도 상향 협상과 관련해서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지도자는 우리가 청구서를 지불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와 미국 국민에게 재앙적 결과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채무불이행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우리가 채무불이행에 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메카시 의장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만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무자 간 협의의 틀이 만들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협상 내용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복지 혜택을 받는 저소득층의 의무근로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은 근로조건 강화가 부양가족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맞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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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이든 “미국, 채무불이행 없을 것…부채한도 협상 타결 확신”
    • 입력 2023-05-18 01:29:26
    • 수정2023-05-18 04:21:43
    국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부채 한도 상향 협상과 관련해 "미국이 채무불이행 상태가 되지 않도록 합의에 이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각 17일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협상은 예산에 대한 것이지 미국이 부채를 지불할 것인지 말지에 대한 것이 아니다"라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의회 지도부와의 2차 부채한도 상향 협상과 관련해서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지도자는 우리가 청구서를 지불하지 못하면 미국 경제와 미국 국민에게 재앙적 결과가 발생하리라는 것을 알고 있다"면서 "지도자들은 모두 우리가 채무불이행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데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도 이날 CNBC에 출연해 "우리가 채무불이행에 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메카시 의장은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다소 신중한 태도를 보이며 "결론을 찾을 수 있는 (협의)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만 확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실무자 간 협의의 틀이 만들어진 것은 긍정적이지만 협상 내용은 아직 부족하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은 복지 혜택을 받는 저소득층의 의무근로조건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은 근로조건 강화가 부양가족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게만 적용되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일자리를 얻고 공급망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맞섰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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