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계절 근로자 모셔라!”…지원 또 지원

입력 2023.05.18 (07:44) 수정 2023.05.1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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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선군이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생활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에 한 곤드레 재배 농가입니다.

지난달(4월)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8명을 고용해, 곤드레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손 걱정을 덜어 다행이지만, 이들이 있는 다섯 달 동안 의사 소통과 실생활 관리 등은 항상 걱정거립니다.

[황미향/옛골마을영농조합 : "곤드레를 하니까 알레르기도 있고 이래서 그런데, 의사 소통이 안 되니까 얘가 어디가 아픈지, 정말로 필요로 한 게 뭔지, 그게 가장 불편한 점이에요."]

이달(5월) 하순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50명이 배치되는 지역농협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처음 하는 시범사업이어서, 인력 운영과 숙소 마련 등 챙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주재경/정선여량농협 조합장 : "언어 소통이라든가 그 다음에 그분들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그런 부분을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선지역 기관 단체들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와 통역, 교통 편의, 국제우편 업무 등을 지원해, 이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조속한 지역 적응을 돕겠다는 겁니다.

해당 정부와 신뢰를 쌓아, 더 많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저희들 하고 교류를 지속하면서 지속 가능한 우리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해나갈 방침으로 있습니다."]

정선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이 안정적인 영농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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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계절 근로자 모셔라!”…지원 또 지원
    • 입력 2023-05-18 07:44:26
    • 수정2023-05-18 08:16:51
    뉴스광장(춘천)
[앵커]

일손이 부족한 농촌에서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에 대한 의존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선군이 전방위적인 지원을 통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의 생활 여건 개선과 안정적인 인력 확보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선군에 한 곤드레 재배 농가입니다.

지난달(4월)부터 외국인 계절 근로자 8명을 고용해, 곤드레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손 걱정을 덜어 다행이지만, 이들이 있는 다섯 달 동안 의사 소통과 실생활 관리 등은 항상 걱정거립니다.

[황미향/옛골마을영농조합 : "곤드레를 하니까 알레르기도 있고 이래서 그런데, 의사 소통이 안 되니까 얘가 어디가 아픈지, 정말로 필요로 한 게 뭔지, 그게 가장 불편한 점이에요."]

이달(5월) 하순에 외국인 계절 근로자 50명이 배치되는 지역농협도 사정은 마찬가집니다.

처음 하는 시범사업이어서, 인력 운영과 숙소 마련 등 챙겨야 할 게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주재경/정선여량농협 조합장 : "언어 소통이라든가 그 다음에 그분들이 요구하는 부분에 대해서 저희가 어떻게 대처해나갈지, 그런 부분을 상당히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농촌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정선지역 기관 단체들이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의료와 통역, 교통 편의, 국제우편 업무 등을 지원해, 이들이 맘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조속한 지역 적응을 돕겠다는 겁니다.

해당 정부와 신뢰를 쌓아, 더 많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를 안정적으로 확보한다는 계획도 있습니다.

[최승준/정선군수 : "앞으로도 안정적으로 저희들 하고 교류를 지속하면서 지속 가능한 우리 인력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렇게 해나갈 방침으로 있습니다."]

정선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지원이 안정적인 영농과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계속 발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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