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권도형 ‘보석’에 현지 검찰 항소하자…또 거액 가상자산 인출

입력 2023.05.18 (11:44) 수정 2023.05.1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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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전자지갑에서 그제(16일)부터 이틀째 28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날은 몬테네그로 검찰이 권 씨의 보석 신청을 허가한 법원 결정에 항소한 날입니다.

몬테네그로 현지 시각으로 그제 오후 2시쯤 권 씨 소유로 추정되는 이더리움 지갑에서 40만 달러 치 스테이블코인이 인출됐습니다. 같은 날 테라 지갑에선 15만 달러 상당의 루나 코인이 빠져나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밤 11시엔 권 씨가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이더리움 지갑에서 스테이블코인 160만 달러 치가 현금화됐습니다.

이틀 동안 빠져나간 가상자산은 2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28억 6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몬테네그로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는 권 씨는 지난 11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함께 붙잡힌 측근 한 모 씨와 40만 달러를 낼 테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현지 법원은 하루 만에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검찰은 이들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다며 그제 항소했습니다.

검찰이 항소한 날부터 이틀째 28억 원 넘는 가상자산을 현금화하고 있는 건데, 수감돼 있는 권 씨를 대신해 조력자가 인출을 도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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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전자지갑에서 그제(16일)부터 이틀째 28억 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날은 몬테네그로 검찰이 권 씨의 보석 신청을 허가한 법원 결정에 항소한 날입니다.

몬테네그로 현지 시각으로 그제 오후 2시쯤 권 씨 소유로 추정되는 이더리움 지갑에서 40만 달러 치 스테이블코인이 인출됐습니다. 같은 날 테라 지갑에선 15만 달러 상당의 루나 코인이 빠져나갔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어제 밤 11시엔 권 씨가 관리한 것으로 보이는 이더리움 지갑에서 스테이블코인 160만 달러 치가 현금화됐습니다.

이틀 동안 빠져나간 가상자산은 215만 달러, 우리 돈으로 28억 6천만 원어치에 달합니다.

몬테네그로 구금시설에 수감돼 있는 권 씨는 지난 11일 법원에 보석을 청구했습니다. 함께 붙잡힌 측근 한 모 씨와 40만 달러를 낼 테니,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현지 법원은 하루 만에 보석 신청을 받아들였습니다. 하지만 현지 검찰은 이들 재력에 비해 보석금이 턱없이 적다며 그제 항소했습니다.

검찰이 항소한 날부터 이틀째 28억 원 넘는 가상자산을 현금화하고 있는 건데, 수감돼 있는 권 씨를 대신해 조력자가 인출을 도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몬테네그로 일간지 비예스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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