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올해 첫 추경 예산안 막판 진통
입력 2023.05.18 (19:06)
수정 2023.05.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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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도의회 상임위에서 추경 증액안의 10% 넘게 삭감해, 양측이 합의를 이끌어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 예결특위는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부터 계수조정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 먼저 논의를 끝낸 뒤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6%가량인, 4천백억 원 정도 증액된 7조 4천7백억 원 규모인데요.
일종의 비상금 역할을 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최대치까지 추경 재원으로 끌어와 민생 안정 사업에 투입한다는 게 오영훈 도정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두고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는지 의문이라며, 앞서 열린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430억 원가량을 대거 삭감했는데요,
지난해 첫 추경 예산 조정액 대비 무려 4배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추경 삭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반해 농수축경제위원회가 7억 원가량 증액한 것을 제외하면 4개 상임위 모두 추경 예산 증액은 없습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논란이 된 건 151억 원이 투입되는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매입 건인데요.
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심사 보류했습니다.
이에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회견을 열며 맞대응해,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영훈 도정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만 8살에서 9살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사업도 상임위 심의에서 53억 원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민생을 위한 추경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막판까지 도의회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 추경안에 대한 예결특위 계수조정 작업은 늦은 밤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현재 높게 점쳐지는데, 이럴 경우 내일 오후 2시 본회의 전까지 예결위 회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도의회 상임위에서 추경 증액안의 10% 넘게 삭감해, 양측이 합의를 이끌어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 예결특위는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부터 계수조정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 먼저 논의를 끝낸 뒤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6%가량인, 4천백억 원 정도 증액된 7조 4천7백억 원 규모인데요.
일종의 비상금 역할을 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최대치까지 추경 재원으로 끌어와 민생 안정 사업에 투입한다는 게 오영훈 도정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두고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는지 의문이라며, 앞서 열린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430억 원가량을 대거 삭감했는데요,
지난해 첫 추경 예산 조정액 대비 무려 4배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추경 삭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반해 농수축경제위원회가 7억 원가량 증액한 것을 제외하면 4개 상임위 모두 추경 예산 증액은 없습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논란이 된 건 151억 원이 투입되는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매입 건인데요.
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심사 보류했습니다.
이에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회견을 열며 맞대응해,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영훈 도정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만 8살에서 9살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사업도 상임위 심의에서 53억 원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민생을 위한 추경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막판까지 도의회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 추경안에 대한 예결특위 계수조정 작업은 늦은 밤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현재 높게 점쳐지는데, 이럴 경우 내일 오후 2시 본회의 전까지 예결위 회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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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도의회 상임위에서 추경 증액안의 10% 넘게 삭감해, 양측이 합의를 이끌어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 예결특위는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부터 계수조정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 먼저 논의를 끝낸 뒤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6%가량인, 4천백억 원 정도 증액된 7조 4천7백억 원 규모인데요.
일종의 비상금 역할을 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최대치까지 추경 재원으로 끌어와 민생 안정 사업에 투입한다는 게 오영훈 도정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두고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는지 의문이라며, 앞서 열린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430억 원가량을 대거 삭감했는데요,
지난해 첫 추경 예산 조정액 대비 무려 4배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추경 삭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반해 농수축경제위원회가 7억 원가량 증액한 것을 제외하면 4개 상임위 모두 추경 예산 증액은 없습니다.
한편, 이번 추경 예산안 심의에서 가장 논란이 된 건 151억 원이 투입되는 송악산 유원지 사유지 매입 건인데요.
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심사 보류했습니다.
이에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회견을 열며 맞대응해,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이 밖에도 오영훈 도정이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만 8살에서 9살 아동 건강체험활동비 사업도 상임위 심의에서 53억 원이 전액 삭감됐습니다.
이에 대해 제주도는 민생을 위한 추경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막판까지 도의회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 추경안에 대한 예결특위 계수조정 작업은 늦은 밤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현재 높게 점쳐지는데, 이럴 경우 내일 오후 2시 본회의 전까지 예결위 회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임연희입니다.
촬영기자:부수홍
올해 첫 제주도 추가경정 예산안을 두고 제주도와 도의회 간 힘겨루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앞서 도의회 상임위에서 추경 증액안의 10% 넘게 삭감해, 양측이 합의를 이끌어나기까지 진통이 예상되는데요.
현재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계수조정 작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연희 기자,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제주도의회 예결특위는 조금 전인 저녁 6시부터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부터 계수조정 작업에 돌입했는데요.
제주도교육청 추경 예산안 먼저 논의를 끝낸 뒤 제주도 추경안을 심의할 계획입니다.
제주도가 제출한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보다 6%가량인, 4천백억 원 정도 증액된 7조 4천7백억 원 규모인데요.
일종의 비상금 역할을 하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사용 최대치까지 추경 재원으로 끌어와 민생 안정 사업에 투입한다는 게 오영훈 도정의 계획입니다.
하지만 도의회는 이번 추경 예산안을 두고 민생 안정에 중점을 뒀는지 의문이라며, 앞서 열린 상임위 예비심사에서 430억 원가량을 대거 삭감했는데요,
지난해 첫 추경 예산 조정액 대비 무려 4배에 달해 역대 최대 규모 추경 삭감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이에 반해 농수축경제위원회가 7억 원가량 증액한 것을 제외하면 4개 상임위 모두 추경 예산 증액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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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위원회가 송악산 공유재산관리계획안에 대해 민생 안정이라는 추경 취지에 맞지 않는다며 심사 보류했습니다.
이에 제주도가 이례적으로 회견을 열며 맞대응해, 제주도와 도의회 사이 신경전이 최고조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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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제주도는 민생을 위한 추경안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막판까지 도의회 설득에 나서고 있는데요.
올해 제주도 추경안에 대한 예결특위 계수조정 작업은 늦은 밤까지 진행될 가능성이 현재 높게 점쳐지는데, 이럴 경우 내일 오후 2시 본회의 전까지 예결위 회의를 이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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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연희 기자 yhl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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