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 헌법 정신”…여야, 광주 총집결
입력 2023.05.18 (19:21)
수정 2023.05.18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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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도 각각 지도부와 10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원포인트 개헌'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양상도 벌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른바 '보수 정부'의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5·18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 지켜낸 '오월의 항거'로 부르며,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오월 정신은 자유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월 정신을 창의, 혁신으로 연결시켜, 지역 경제 발전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까지, 20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도 기념식에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기념식장 밖에서는, 5·18의 헌법 전문 수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보수 정부가 응답할 때'라며, 이틀 연속, 5·18의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건 당의 입장이기도 하다'면서도, 당장의 개헌 논의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의 개헌 제안이, 당내 잡음을 가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오히려 5·18 정신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개헌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절차에 따라 개헌을 하게 되면 5·18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도 각각 지도부와 10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원포인트 개헌'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양상도 벌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른바 '보수 정부'의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5·18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 지켜낸 '오월의 항거'로 부르며,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오월 정신은 자유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월 정신을 창의, 혁신으로 연결시켜, 지역 경제 발전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까지, 20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도 기념식에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기념식장 밖에서는, 5·18의 헌법 전문 수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보수 정부가 응답할 때'라며, 이틀 연속, 5·18의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건 당의 입장이기도 하다'면서도, 당장의 개헌 논의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의 개헌 제안이, 당내 잡음을 가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오히려 5·18 정신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개헌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절차에 따라 개헌을 하게 되면 5·18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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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도 각각 지도부와 10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원포인트 개헌'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양상도 벌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른바 '보수 정부'의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5·18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 지켜낸 '오월의 항거'로 부르며,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오월 정신은 자유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월 정신을 창의, 혁신으로 연결시켜, 지역 경제 발전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까지, 20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도 기념식에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기념식장 밖에서는, 5·18의 헌법 전문 수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보수 정부가 응답할 때'라며, 이틀 연속, 5·18의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건 당의 입장이기도 하다'면서도, 당장의 개헌 논의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의 개헌 제안이, 당내 잡음을 가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오히려 5·18 정신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개헌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절차에 따라 개헌을 하게 되면 5·18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이윤진
윤석열 대통령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오월 정신은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도 각각 지도부와 100명 안팎의 소속 의원들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5.18 원포인트 개헌'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양상도 벌어졌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이른바 '보수 정부'의 대통령이 2년 연속 참석한 건 처음입니다.
윤 대통령은 5·18을 자유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를 피로 지켜낸 '오월의 항거'로 부르며, 헌법 정신 그 자체라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오월의 정신'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 정신 그 자체이고, 우리가 반드시 계승해야 할 소중한 자산입니다."]
특히 오월 정신은 자유와 민주주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오월 정신을 창의, 혁신으로 연결시켜, 지역 경제 발전도 약속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실천하며, 창의와 혁신의 정신으로 산업의 고도화와 경제의 번영을 이루어 내야 합니다. 그것이 오월의 정신을 구현하는 길이고…."]
민주당뿐 아니라 국민의힘까지, 200명 안팎의 여야 의원들도 기념식에 함께 했습니다.
하지만 기념식장 밖에서는, 5·18의 헌법 전문 수록 여부를 두고 신경전이 벌어졌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보수 정부가 응답할 때'라며, 이틀 연속, 5·18의 헌법 수록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제안했습니다.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건 당의 입장이기도 하다'면서도, 당장의 개헌 논의에는 언급을 피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야당의 개헌 제안이, 당내 잡음을 가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며, 오히려 5·18 정신 모독이라고 했습니다.
개헌에는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면서, 절차에 따라 개헌을 하게 되면 5·18이 들어갈 거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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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흠 기자 jote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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