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밀수, 올해가 가장 많다…“마약 밀수 대형화”

입력 2023.05.18 (19:47) 수정 2023.05.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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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밀수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당이 들여오는 마약 중량이 계속 늘고 있어, '마약 밀수의 대형화'가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테이프와 비닐로 배를 돌돌 감싼 남성.

입국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4kg가량과 케타민, 대마 등이 나왔습니다.

특급우편 속 분유통에서 쏟아지는 알약 역시 마약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초콜릿, 과자 등으로 둔갑한 마약도 수두룩합니다.

밀수를 시도하다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들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적발된 마약 밀수량은 213kg.

무게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2%나 늘었습니다.

400kg 넘는 초대형 마약밀수 2건이 적발된 2021년을 제외하면, 넉 달간의 마약 밀수로는 사상 최대 중량입니다.

관세청은 최근 하루 평균 2건, 1.8kg의 밀수 마약이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건당 적발되는 중량이 1년 전보다 60%나 늘어, 마약 밀수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해제된 뒤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자를 이용한 밀수가 올해 특히 급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약 출발국별로 보면 동남아발 유입이 특히 많이 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출발한 마약 밀수가 최소 100% 이상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주요 밀수 경로에 해당하는 항공편과 배편에 대한 불시 특별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현장 적발 마약의 성분을 신속히 분석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 마약분석 포렌식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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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밀수, 올해가 가장 많다…“마약 밀수 대형화”
    • 입력 2023-05-18 19:47:14
    • 수정2023-05-18 20:08:00
    뉴스7(광주)
[앵커]

통관 단계에서 적발된 마약 밀수가 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일당이 들여오는 마약 중량이 계속 늘고 있어, '마약 밀수의 대형화'가 뚜렷하게 확인됐습니다.

김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은색 테이프와 비닐로 배를 돌돌 감싼 남성.

입국 과정에서 세관에 적발됐습니다.

필로폰 4kg가량과 케타민, 대마 등이 나왔습니다.

특급우편 속 분유통에서 쏟아지는 알약 역시 마약입니다.

비슷한 방식으로 초콜릿, 과자 등으로 둔갑한 마약도 수두룩합니다.

밀수를 시도하다 세관에서 적발된 마약들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적발된 마약 밀수량은 213kg.

무게 기준으로 1년 전보다 32%나 늘었습니다.

400kg 넘는 초대형 마약밀수 2건이 적발된 2021년을 제외하면, 넉 달간의 마약 밀수로는 사상 최대 중량입니다.

관세청은 최근 하루 평균 2건, 1.8kg의 밀수 마약이 적발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1건당 적발되는 중량이 1년 전보다 60%나 늘어, 마약 밀수의 대형화 추세가 뚜렷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코로나 방역이 해제된 뒤 해외 여행이 늘면서, 여행자를 이용한 밀수가 올해 특히 급증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약 출발국별로 보면 동남아발 유입이 특히 많이 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태국 등에서 출발한 마약 밀수가 최소 100% 이상 늘었습니다.

관세청은 주요 밀수 경로에 해당하는 항공편과 배편에 대한 불시 특별 단속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하반기에는 현장 적발 마약의 성분을 신속히 분석할 수 있도록, 인천공항에 마약분석 포렌식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준범입니다.

영상편집:최찬종/화면제공:관세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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