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1일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오염수 정화 등 직접 확인”

입력 2023.05.19 (13:59) 수정 2023.05.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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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20여 명 규모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오염수 시설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단 계획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모레(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을 파견합니다.

일본 오염수 시설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전시설·방사선 분야 전문가,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21명 규모입니다.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23일부터 이틀간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확인, 25일에는 현장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기술회의를 합니다.

도쿄전력, 경산성 관계자들과의 기술회의에서는 생태계 축적 등 환경영향평가나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해 심층 논의를 하고,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분석 결과와 해양방출설비 설치 상태 등도 확인한단 방침입니다.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이번 방일 일정 종료 후에 일본 현지에서 점검한 사항과 함께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원근해 방사능 조사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오염수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국 전문가의 일본 후쿠시마 현장 시찰에 합의했습니다.

이후 지난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진행했지만 시찰단 동선과 시설별 체류시간 등 세부 항목에 대해 협의를 끝내지 못하면서 시찰단 구성이 미뤄져 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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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21일 후쿠시마 시찰단 파견…“오염수 정화 등 직접 확인”
    • 입력 2023-05-19 13:59:30
    • 수정2023-05-19 17:3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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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여 명 규모의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을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현장에 파견하기로 했습니다.

오염수 시설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집중적으로 확인한단 계획입니다.

보도에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모레(21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후쿠시마 오염수 현장 시찰단을 파견합니다.

일본 오염수 시설 운영상황과 방사성 물질 분석 역량 등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시찰단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원전시설·방사선 분야 전문가, 해양환경 방사능 전문가를 포함해 모두 21명 규모입니다.

22일에는 일본 관계기관과 기술회의, 23일부터 이틀간은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관리 실태 확인, 25일에는 현장 점검 내용을 바탕으로 다시 기술회의를 합니다.

도쿄전력, 경산성 관계자들과의 기술회의에서는 생태계 축적 등 환경영향평가나 오염수 분석값 등에 대해 심층 논의를 하고, '알프스'라고 불리는 다핵종제거설비로 처리된 오염수의 농도분석 결과와 해양방출설비 설치 상태 등도 확인한단 방침입니다.

[유국희/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 : "이번 방일 일정 종료 후에 일본 현지에서 점검한 사항과 함께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해서 국민 여러분께 보고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정부는 국내 원근해 방사능 조사와 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 등을 통해 오염수가 우리 바다와 수산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한국 전문가의 일본 후쿠시마 현장 시찰에 합의했습니다.

이후 지난 12일과 17일 두 차례에 걸쳐 실무회의를 진행했지만 시찰단 동선과 시설별 체류시간 등 세부 항목에 대해 협의를 끝내지 못하면서 시찰단 구성이 미뤄져 왔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영상편집:이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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