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조르고 발로 차고” 고속도로 위 택시 기사의 절박한 SOS

입력 2023.05.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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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새벽 2시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한 대.

조용하던 손님이 순식간에 돌변했습니다.

욕설을 하면서 운전석에 접근하더니 갑자기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른 겁니다.

50대 택시 기사 김 모 씨는 가까스로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김 씨는 "겨우 차 밖으로 빠져나갔는데, 이후로도 폭행이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CCTV에는, 승객이 김 씨를 10분 넘게 따라다니며 발로 차고 밀쳐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도망치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달리는 차에 대고 팔을 휘저으며 도움을 요청했다"며 "너무 두려워서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한단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시민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20대 남성 승객을 연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일부 폭행을 한 사실은 기억이 난다"면서도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남성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영상출처: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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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 조르고 발로 차고” 고속도로 위 택시 기사의 절박한 SOS
    • 입력 2023-05-19 1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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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새벽 2시쯤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 한 대.

조용하던 손님이 순식간에 돌변했습니다.

욕설을 하면서 운전석에 접근하더니 갑자기 택시 기사의 목을 조른 겁니다.

50대 택시 기사 김 모 씨는 가까스로 갓길에 차를 세웠습니다.

김 씨는 "겨우 차 밖으로 빠져나갔는데, 이후로도 폭행이 계속됐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이 확인한 CCTV에는, 승객이 김 씨를 10분 넘게 따라다니며 발로 차고 밀쳐 넘어뜨리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김 씨는 도망치며 고속도로를 달리는 차량에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달리는 차에 대고 팔을 휘저으며 도움을 요청했다"며 "너무 두려워서 이 상황을 벗어나야 한단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이를 본 시민의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은 20대 남성 승객을 연행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일부 폭행을 한 사실은 기억이 난다"면서도 "술에 취해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남성을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영상출처: 시청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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