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장인을 가린다!…하동 엑스포 ‘티자이너’
입력 2023.05.19 (22:06)
수정 2023.05.19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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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통차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기법의 차 장인을 가리는 행사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열렸습니다.
커피처럼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 현장을 박기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참가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번호표를 뽑아 듭니다.
차례로 무대에 올라 녹차와 홍차, 허브 등을 활용해 시중에 없는 차 메뉴를 만들어냅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능숙한 시연 기술과 차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말솜씨까지 모두 심사에 포함됩니다.
["녹차 꽃 향기를 비롯해서 야생화꽃들이 어우러져서 녹차 향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서…."]
색과 향을 더하기 위해 준비한 방아잎과 말린 꽃 등 부재료들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동 녹차에 허브와 복숭아를 곁들이고, 시원한 얼음을 갈아 넣어 '하동십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차도 탄생합니다.
[김영철/'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녹차의 청향이 시원한 바닷바람처럼 느껴져서 시원한 바닷바람 같은 차가운 음료를 만들어야겠다 하고 이름을 지었는데요. 이름을 듣는 순간 하동이 생각나면서도…."]
'티자이너'는 '차'와 '디자이너'를 합성한 말로 심사의 핵심은 커피처럼 빠르고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선보이는 겁니다.
차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3분 이상 우려내야 하는데, 에스프레소 기계를 활용하면 30초 안에 가능합니다.
[이지안/'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레몬머틀은 호주에서 왔습니다. 저희가 생각의 경계를 풀면 각각의 재료가 정말 뛰어나거든요. 합해지면 열 배, 스무 배의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김원전/'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심사위원장 : "이 대회는 차 산업과 결국은 카페 산업과의 연결고리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가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이번 대회 1등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수상자들의 차 제조 과정은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전통차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기법의 차 장인을 가리는 행사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열렸습니다.
커피처럼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 현장을 박기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참가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번호표를 뽑아 듭니다.
차례로 무대에 올라 녹차와 홍차, 허브 등을 활용해 시중에 없는 차 메뉴를 만들어냅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능숙한 시연 기술과 차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말솜씨까지 모두 심사에 포함됩니다.
["녹차 꽃 향기를 비롯해서 야생화꽃들이 어우러져서 녹차 향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서…."]
색과 향을 더하기 위해 준비한 방아잎과 말린 꽃 등 부재료들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동 녹차에 허브와 복숭아를 곁들이고, 시원한 얼음을 갈아 넣어 '하동십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차도 탄생합니다.
[김영철/'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녹차의 청향이 시원한 바닷바람처럼 느껴져서 시원한 바닷바람 같은 차가운 음료를 만들어야겠다 하고 이름을 지었는데요. 이름을 듣는 순간 하동이 생각나면서도…."]
'티자이너'는 '차'와 '디자이너'를 합성한 말로 심사의 핵심은 커피처럼 빠르고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선보이는 겁니다.
차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3분 이상 우려내야 하는데, 에스프레소 기계를 활용하면 30초 안에 가능합니다.
[이지안/'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레몬머틀은 호주에서 왔습니다. 저희가 생각의 경계를 풀면 각각의 재료가 정말 뛰어나거든요. 합해지면 열 배, 스무 배의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김원전/'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심사위원장 : "이 대회는 차 산업과 결국은 카페 산업과의 연결고리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가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이번 대회 1등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수상자들의 차 제조 과정은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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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5-19 22: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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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차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기법의 차 장인을 가리는 행사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열렸습니다.
커피처럼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 현장을 박기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참가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번호표를 뽑아 듭니다.
차례로 무대에 올라 녹차와 홍차, 허브 등을 활용해 시중에 없는 차 메뉴를 만들어냅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능숙한 시연 기술과 차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말솜씨까지 모두 심사에 포함됩니다.
["녹차 꽃 향기를 비롯해서 야생화꽃들이 어우러져서 녹차 향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서…."]
색과 향을 더하기 위해 준비한 방아잎과 말린 꽃 등 부재료들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동 녹차에 허브와 복숭아를 곁들이고, 시원한 얼음을 갈아 넣어 '하동십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차도 탄생합니다.
[김영철/'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녹차의 청향이 시원한 바닷바람처럼 느껴져서 시원한 바닷바람 같은 차가운 음료를 만들어야겠다 하고 이름을 지었는데요. 이름을 듣는 순간 하동이 생각나면서도…."]
'티자이너'는 '차'와 '디자이너'를 합성한 말로 심사의 핵심은 커피처럼 빠르고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선보이는 겁니다.
차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3분 이상 우려내야 하는데, 에스프레소 기계를 활용하면 30초 안에 가능합니다.
[이지안/'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레몬머틀은 호주에서 왔습니다. 저희가 생각의 경계를 풀면 각각의 재료가 정말 뛰어나거든요. 합해지면 열 배, 스무 배의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김원전/'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심사위원장 : "이 대회는 차 산업과 결국은 카페 산업과의 연결고리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가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이번 대회 1등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수상자들의 차 제조 과정은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전통차 대중화를 위해 새로운 기법의 차 장인을 가리는 행사가 하동세계차엑스포에서 열렸습니다.
커피처럼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만들기 위해 실력을 겨루는 대회 현장을 박기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앞치마를 두른 참가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번호표를 뽑아 듭니다.
차례로 무대에 올라 녹차와 홍차, 허브 등을 활용해 시중에 없는 차 메뉴를 만들어냅니다.
주어진 시간은 단 30분, 능숙한 시연 기술과 차에 담긴 이야기를 풀어내는 말솜씨까지 모두 심사에 포함됩니다.
["녹차 꽃 향기를 비롯해서 야생화꽃들이 어우러져서 녹차 향을 좀 더 업그레이드 시키는 것에서…."]
색과 향을 더하기 위해 준비한 방아잎과 말린 꽃 등 부재료들은 심사위원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동 녹차에 허브와 복숭아를 곁들이고, 시원한 얼음을 갈아 넣어 '하동십리'라는 이름의 새로운 차도 탄생합니다.
[김영철/'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녹차의 청향이 시원한 바닷바람처럼 느껴져서 시원한 바닷바람 같은 차가운 음료를 만들어야겠다 하고 이름을 지었는데요. 이름을 듣는 순간 하동이 생각나면서도…."]
'티자이너'는 '차'와 '디자이너'를 합성한 말로 심사의 핵심은 커피처럼 빠르고 쉽게 내놓을 수 있는 차를 선보이는 겁니다.
차 향을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3분 이상 우려내야 하는데, 에스프레소 기계를 활용하면 30초 안에 가능합니다.
[이지안/'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참가자 : "레몬머틀은 호주에서 왔습니다. 저희가 생각의 경계를 풀면 각각의 재료가 정말 뛰어나거든요. 합해지면 열 배, 스무 배의 시너지 효과가 납니다."]
[김원전/'월드 티자이너 챔피언십' 심사위원장 : "이 대회는 차 산업과 결국은 카페 산업과의 연결고리로 만들고자 하는 취지가 여기에 담겨 있습니다."]
이번 대회 1등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이 주어지고, 수상자들의 차 제조 과정은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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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원 기자 pr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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