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우크라 조종사 F-16 훈련 승인…대러 추가 제재

입력 2023.05.20 (06:40) 수정 2023.05.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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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가 서방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 중인 F-16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 미국이 조종사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 방안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유럽에서 진행될 훈련에 미국 측이 참여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기간 우크라이나에 실제 전투기를 지원할 지 여부를 결정할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확전 가능성과 비용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실제, 유럽 동맹국들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역시 미국 측 승인이 필요한 사안인 데, 결정은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요른 아릴드 그람/노르웨이 국방장관/현지시각 18일 :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지원 여부는 논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향후 지원 계획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훈련 계획이 알려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사적 결정을 환영한다며 G7 정상들의 실질적 이행 논의를 기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천2백여 개 산업 품목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규정하고 개인 22명과 단체 백 네 곳을 추가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이 조종사 훈련 계획을 공개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방침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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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우크라 조종사 F-16 훈련 승인…대러 추가 제재
    • 입력 2023-05-20 06:40:41
    • 수정2023-05-20 08:20:34
    뉴스광장 1부
[앵커]

우크라이나가 서방 측에 지속적으로 요청 중인 F-16 전투기 지원과 관련해 미국이 조종사 훈련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즉각 환영의 뜻을 밝힌 가운데, 미국은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추가 제재 방안도 내놨습니다.

보도에 김기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에 대한 F-16 전투기 훈련 계획을 승인했다고 미국 정부 당국자들이 전했습니다.

앞으로 수 개월 동안 유럽에서 진행될 훈련에 미국 측이 참여하는 방식이라는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기간 우크라이나에 실제 전투기를 지원할 지 여부를 결정할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이든 정부는 그동안 확전 가능성과 비용 문제 등 여러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에 소극적이었습니다.

실제, 유럽 동맹국들의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재수출하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지만 역시 미국 측 승인이 필요한 사안인 데, 결정은 내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요른 아릴드 그람/노르웨이 국방장관/현지시각 18일 : "현재 (우크라이나에 대한) F-16 지원 여부는 논의 대상에 포함시키지 않고 있습니다.향후 지원 계획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기 힘든 부분이 있습니다."]

훈련 계획이 알려지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역사적 결정을 환영한다며 G7 정상들의 실질적 이행 논의를 기대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는 천2백여 개 산업 품목을 수출 통제 대상으로 규정하고 개인 22명과 단체 백 네 곳을 추가하는 등 러시아에 대한 대규모 제재를 단행했습니다.

미국이 조종사 훈련 계획을 공개함에 따라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 방침의 변화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양의정/그래픽:이근희/자료조사:이세영 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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