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인상에 ‘고효율’ 가전 대세…전기 아끼는 방법은?

입력 2023.05.20 (21:27) 수정 2023.05.2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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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기요금이 오른데다 이른 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올여름 냉방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요금을 아낄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제품도 제품이지만 올바른 사용법 알아두시면 전기요금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요령을 민정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 여름 가전 동향은 단연 '고효율', '에너지 절약'입니다.

이 에어컨은 발열을 줄여 기존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을 10% 더 높였습니다.

이 냉장고는 문을 열 때마다 냉기가 빠져나가 전력 사용량이 는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됐습니다.

[김정우/LG전자 베스트샵 매니저 : "미리 두드리시고 안쪽에 어떤 음식을 꺼낼지를 미리 보고 열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했을 때는 냉기 유출이 약 47% 절감될 수 있습니다."]

소비 전력을 줄이는 방법, 가전마다 다릅니다.

에어컨은 처음부터 저온으로 틀어 온도를 확 낮추는 게 효과적인데요.

'정속형'은 충분히 시원해진 뒤엔 전원을 꺼야 절약되지만 '인버터형'은 한두 시간 외출하더라도 계속 켜두는 게 낫습니다.

냉장고의 경우 냉장실은 60% 이하로 채우고 냉동실은 꽉 채우는 게 냉기 유지에 효과적이고요.

전기 밥솥은 취사한 뒤 전원을 꺼 보온 시간을 줄이면 한 달에 5천 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집안 가전들을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들로 사용하면 한달에 약 32kWh를 아낄 수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8천 원 정도입니다.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보는 것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과거 2년 같은 달보다 3% 이상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1kWh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줍니다.

평균적인 전기를 쓰는 4인 가구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10%를 줄이면, 한 달에 약 2,7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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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금 인상에 ‘고효율’ 가전 대세…전기 아끼는 방법은?
    • 입력 2023-05-20 21:27:10
    • 수정2023-05-20 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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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전기요금이 오른데다 이른 더위까지 찾아오면서 올여름 냉방비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요금을 아낄 수 있는 가전제품에 대한 관심도 늘고 있는데요.

제품도 제품이지만 올바른 사용법 알아두시면 전기요금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그 요령을 민정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올 여름 가전 동향은 단연 '고효율', '에너지 절약'입니다.

이 에어컨은 발열을 줄여 기존 에너지 효율 1등급보다 냉방 효율을 10% 더 높였습니다.

이 냉장고는 문을 열 때마다 냉기가 빠져나가 전력 사용량이 는다는 점에 착안해 설계됐습니다.

[김정우/LG전자 베스트샵 매니저 : "미리 두드리시고 안쪽에 어떤 음식을 꺼낼지를 미리 보고 열기 때문에 그렇게 사용했을 때는 냉기 유출이 약 47% 절감될 수 있습니다."]

소비 전력을 줄이는 방법, 가전마다 다릅니다.

에어컨은 처음부터 저온으로 틀어 온도를 확 낮추는 게 효과적인데요.

'정속형'은 충분히 시원해진 뒤엔 전원을 꺼야 절약되지만 '인버터형'은 한두 시간 외출하더라도 계속 켜두는 게 낫습니다.

냉장고의 경우 냉장실은 60% 이하로 채우고 냉동실은 꽉 채우는 게 냉기 유지에 효과적이고요.

전기 밥솥은 취사한 뒤 전원을 꺼 보온 시간을 줄이면 한 달에 5천 원 가까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집안 가전들을 에너지 효율 1등급 제품들로 사용하면 한달에 약 32kWh를 아낄 수 있습니다.

돈으로 환산하면 8천 원 정도입니다.

'에너지 캐시백' 제도를 활용해보는 것도 전기요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과거 2년 같은 달보다 3% 이상 전력 사용량을 줄이면 1kWh당 최대 100원까지 돌려줍니다.

평균적인 전기를 쓰는 4인 가구가 예년 같은 기간보다 10%를 줄이면, 한 달에 약 2,700원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영상편집:최찬종/그래픽:김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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