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더위 먹었나?” 프로야구 심판 연이은 오심에 눈살

입력 2023.05.21 (21:39) 수정 2023.05.2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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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어제 나온 황당 오심이 논란이 됐습니다.

타자가 내던진 방망이에 포수가 맞았는데 오히려 타격방해 판정이 나온건데요.

오늘은 SSG 최정이 심판 오심에 귀중한 홈런을 날릴 뻔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의 9회말 공격에서 1루 주자가 달리자 한화 배터리는 피치 아웃을 시도합니다.

타자는 방망이를 내던지다시피했고 한화 포수 최재훈은 방망이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포수 최재훈의 타격방해를 선언했습니다.

최원호 감독이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KBO 심판위원회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가 맞다고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오심을 한 심판진은 오늘 경기에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세 차례나 병살을 유도하는 등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윤식/LG : "선수들이 매 경기 이기려고 하고 있고, 매 경기 허투루 보내지 않는 것 같고, 공 하나나 하나 집중하는 모습 덕에 끝까지 저희가 이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SSG 최정이 첫 타석에서 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파울 판정이 나오자 최정은 확신한 듯 홈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폴대 안쪽으로 지나가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SS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귀중한 홈런을 날릴 뻔했습니다.

최정의 결승포를 앞세운 SSG가 LG와 공동 1위를 지켰습니다.

두산 양의지가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지만 2루에서 아웃돼 멋쩍게 웃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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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른 더위 먹었나?” 프로야구 심판 연이은 오심에 눈살
    • 입력 2023-05-21 21:39:10
    • 수정2023-05-21 21:44:37
    뉴스 9
[앵커]

프로야구에서는 어제 나온 황당 오심이 논란이 됐습니다.

타자가 내던진 방망이에 포수가 맞았는데 오히려 타격방해 판정이 나온건데요.

오늘은 SSG 최정이 심판 오심에 귀중한 홈런을 날릴 뻔 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LG의 9회말 공격에서 1루 주자가 달리자 한화 배터리는 피치 아웃을 시도합니다.

타자는 방망이를 내던지다시피했고 한화 포수 최재훈은 방망이에 맞고 쓰러졌습니다.

그런데 심판진은 4심 합의 끝에 포수 최재훈의 타격방해를 선언했습니다.

최원호 감독이 항의했지만 판정 번복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KBO 심판위원회는 경기가 끝나기도 전에 타격 방해가 아닌 수비 방해가 맞다고 오심을 인정했습니다.

오심을 한 심판진은 오늘 경기에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LG는 선발 김윤식이 세 차례나 병살을 유도하는 등 6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4연승을 이끌었습니다.

[김윤식/LG : "선수들이 매 경기 이기려고 하고 있고, 매 경기 허투루 보내지 않는 것 같고, 공 하나나 하나 집중하는 모습 덕에 끝까지 저희가 이길 수 있는 것 같습니다."]

SSG 최정이 첫 타석에서 친 타구가 왼쪽 담장을 넘어갑니다.

파울 판정이 나오자 최정은 확신한 듯 홈런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결국, 비디오 판독 결과 타구가 아슬아슬하게 폴대 안쪽으로 지나가 홈런으로 판정이 번복됐습니다.

SSG가 비디오 판독을 요청하지 않았다면 귀중한 홈런을 날릴 뻔했습니다.

최정의 결승포를 앞세운 SSG가 LG와 공동 1위를 지켰습니다.

두산 양의지가 외야 담장을 직격하는 타구를 날렸지만 2루에서 아웃돼 멋쩍게 웃었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이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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