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테흐스 유엔 총장 “안보리·브레턴우즈 체제 개혁해야”

입력 2023.05.21 (22:58) 수정 2023.05.22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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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브레턴우즈 체제를 개혁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1944년 미국 뉴햄프셔 주 브레턴우즈에서 발족한 국제 통화 체제로, 미국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만든 제도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안보리와 브레턴우즈 기관 모두 개혁할 때"라며, "본질적으로 오늘날 세계 현실에 따라 권력을 재분배하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UN 안보리와 브레턴우즈 체제가 1945년의 국제적 권력관계를 반영한 것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보리는 군사적 조치 등 유엔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핵심 기관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국입니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안보리 결의를 도출할 수 없어서 서방과 중국·러시아 사이 대립이 있는 사안에선 무용지물이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세계 금융 구조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며, 불공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직면한 상황에서, (세계 금융 구조는) 전 세계적 안전망이라는 핵심 기능 수행에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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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1 22:58:58
    • 수정2023-05-22 06:24:51
    국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UN) 사무총장이 브레턴우즈 체제를 개혁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브레턴우즈 체제는 1944년 미국 뉴햄프셔 주 브레턴우즈에서 발족한 국제 통화 체제로, 미국 달러화를 기축통화로 만든 제도입니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21일 일본 히로시마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안보리와 브레턴우즈 기관 모두 개혁할 때"라며, "본질적으로 오늘날 세계 현실에 따라 권력을 재분배하는 문제"라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UN 안보리와 브레턴우즈 체제가 1945년의 국제적 권력관계를 반영한 것인 만큼 개선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안보리는 군사적 조치 등 유엔의 주요 결정을 내리는 핵심 기관으로, 안보리 상임이사국은 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5개국입니다.

상임이사국 가운데 한 국가라도 반대하면 안보리 결의를 도출할 수 없어서 서방과 중국·러시아 사이 대립이 있는 사안에선 무용지물이란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그는 "세계 금융 구조는 시대에 뒤떨어지고, 제대로 기능하지 않으며, 불공정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인 충격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직면한 상황에서, (세계 금융 구조는) 전 세계적 안전망이라는 핵심 기능 수행에 실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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