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16 우크라 지원 선회…설리번 “최종 결정 안 해”

입력 2023.05.22 (19:49) 수정 2023.05.2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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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F-16 전투기 지원을 시사하면서 전쟁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이 될지가 관건인데, 백악관은 직접 지원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반격을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를 향해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돕겠다고 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의 물꼬를 튼 셈인데, 확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는 우크라이나가 이 전투기(F-16)를 러시아 영토로 이동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지원되더라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선 안 된다고 못 박은 겁니다.

G7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전투기 지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문제를 풀어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어떤 국가가 협력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투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백악관은 일단 직접 지원 방식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제3국이 전투기를 보내는 방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F-16을 구매한 제3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려면, 미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네덜란드는 국제연합을 구축해서 전투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탭니다.

우크라이나에 F-16 조종 훈련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에 대해 '막대한 위험을 자초하게 될 거'라며 반발했던 러시아는 '나토의 전쟁 개입'을 거론하며 거듭 압박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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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F-16 우크라 지원 선회…설리번 “최종 결정 안 해”
    • 입력 2023-05-22 19:49:11
    • 수정2023-05-22 2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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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반격을 준비하는 우크라이나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F-16 전투기 지원을 시사하면서 전쟁의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언제, 어떤 방식이 될지가 관건인데, 백악관은 직접 지원 가능성엔 선을 그었습니다.

이하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대반격을 준비 중인 우크라이나를 향해 F-16 전투기 조종 훈련을 돕겠다고 했던 조 바이든 미 대통령.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투기 지원의 물꼬를 튼 셈인데, 확전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나는 우크라이나가 이 전투기(F-16)를 러시아 영토로 이동하는 데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확신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투기가 지원되더라도 러시아 본토를 공격해선 안 된다고 못 박은 겁니다.

G7 정상회의에서 바이든 미 대통령을 만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서방의 전투기 지원을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 "이 문제를 풀어갈 거라고 확신합니다. 이미 어떤 국가가 협력하고 있는지 파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투기를 갖게 될 것입니다."]

이제 누가, 어떤 방식으로, 얼마나 많은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할지가 관건으로 떠올랐습니다.

백악관은 일단 직접 지원 방식에는 거리를 뒀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제3국이 전투기를 보내는 방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대통령이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않았습니다."]

F-16을 구매한 제3국이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려면, 미국의 승인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해 영국과 네덜란드는 국제연합을 구축해서 전투기를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탭니다.

우크라이나에 F-16 조종 훈련을 지원하겠다는 미국에 대해 '막대한 위험을 자초하게 될 거'라며 반발했던 러시아는 '나토의 전쟁 개입'을 거론하며 거듭 압박에 나섰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영상편집:이웅/자료조사:이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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