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가이아나 여학생 기숙사 화재로 최소 19명 사망…관리인 5세 아들도 사망 [현장영상]

입력 2023.05.23 (08:48) 수정 2023.05.23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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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이아나의 한 탄광 도시에 있는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불이 나 최소 19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가이아나 언론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밤 11시쯤,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km가량 떨어진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기숙사 안에 있던 여학생 18명이 숨지고, 기숙사 관리인의 아들인 5살 된 아이도 현장 근처에 있다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당시 기숙사에는 12∼18세 학생 56명이 잠을 자거나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가이아나 교육부는 파악했습니다.

프리야 마닉찬드 교육부 장관은 SNS를 통해 "정원 59명 중 3명은 가족과 함께 집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다친 2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은 중대 재난 발생을 선포하고, 사태 수습과 유족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한밤중인 데다가 화재 발생 전 내린 집중호우 탓에 육로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초기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이아나는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로, 인구 80만 명가량에 남미의 빈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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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5-23 09: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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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 가이아나의 한 탄광 도시에 있는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에서 불이 나 최소 19명이 숨지고 23명이 다쳤습니다.

가이아나 언론매체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21일 밤 11시쯤, 가이아나 수도 조지타운에서 남쪽으로 320km가량 떨어진 마디아의 한 중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불로 기숙사 안에 있던 여학생 18명이 숨지고, 기숙사 관리인의 아들인 5살 된 아이도 현장 근처에 있다가 연기를 마시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습니다.

당시 기숙사에는 12∼18세 학생 56명이 잠을 자거나 휴식 중이었던 것으로 가이아나 교육부는 파악했습니다.

프리야 마닉찬드 교육부 장관은 SNS를 통해 "정원 59명 중 3명은 가족과 함께 집에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며 "다친 23명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알렸습니다.

모하메드 이르판 알리 가이아나 대통령은 중대 재난 발생을 선포하고, 사태 수습과 유족과 피해자에 대한 지원에 총력을 다하도록 지시했습니다.

당국은 한밤중인 데다가 화재 발생 전 내린 집중호우 탓에 육로 접근이 어려워지면서 초기 진화와 구조 작업에 난항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가이아나는 과거 네덜란드와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로, 인구 80만 명가량에 남미의 빈국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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