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북아현동 ‘상수도관 누수’…450세대 단수

입력 2023.05.23 (09:37) 수정 2023.05.2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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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서울 북아현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인근 주택 450세대에 수도가 끊기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경북 경산에선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진선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 뻥 뚫린 구멍에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져 나오고,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북아현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도로 아래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너무 큰 소리가 들려가지고 구청에 전화해봤더니 상수도가 터졌다 그래서 어느 정돈지 궁금해서 나와봤어요. 근데 생각보다 큰 사고네요."]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 과정에서 지름 400mm의 수도관을 보수하기 위해 지상으로 옮기던 중, 상수도관의 이음매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빠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상수도관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관에 그 접합 부위가 있어요. 그 접합 부위가 이제 벌어진 것 같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상수도 밸브를 잠그면서 밤 사이 인근 주택 450가구에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발생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반쯤 복구를 마쳤고, 수도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불 꺼진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약 4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건물 내 한 세대가 불에 탔습니다.

오늘(23일) 새벽 2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인근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0여명이 대피했고 약 1,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철골 구조물이 훤히 드러난 공장 건물 안, 불길이 일렁이고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포크레인으로 건물 외벽과 잔해를 뜯어내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퍼붓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충북 충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생활 폐기물 300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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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북아현동 ‘상수도관 누수’…450세대 단수
    • 입력 2023-05-23 09:37:50
    • 수정2023-05-23 10: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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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간밤에 서울 북아현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이 사고로 일대 도로가 물에 잠기고 인근 주택 450세대에 수도가 끊기며 불편을 겪어야 했습니다.

경북 경산에선 대학가 인근 원룸촌에서 불이 나 주민 10여명이 대피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진선민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리포트]

도로 한 가운데 뻥 뚫린 구멍에서 쉴 새 없이 물이 쏟아져 나오고, 주변 도로가 물에 잠겨 차량 통행이 통제됐습니다.

어젯밤 9시 40분쯤 서울 북아현동의 한 공사 현장에서 도로 아래 매설된 상수도관이 파열됐습니다.

[인근 아파트 주민 : "너무 큰 소리가 들려가지고 구청에 전화해봤더니 상수도가 터졌다 그래서 어느 정돈지 궁금해서 나와봤어요. 근데 생각보다 큰 사고네요."]

상수도사업본부는 공사 과정에서 지름 400mm의 수도관을 보수하기 위해 지상으로 옮기던 중, 상수도관의 이음매 부분이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빠지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음성변조 : "상수도관을 옮기는 작업을 하다가, 관에 그 접합 부위가 있어요. 그 접합 부위가 이제 벌어진 것 같습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상수도 밸브를 잠그면서 밤 사이 인근 주택 450가구에 수도 공급이 끊겼습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누수 발생 7시간 만인 오늘 새벽 4시반쯤 복구를 마쳤고, 수도 공급도 순차적으로 재개했다고 밝혔습니다.

불 꺼진 건물에서 시뻘건 불길이 타오릅니다.

약 40분 만에 불은 꺼졌지만 건물 내 한 세대가 불에 탔습니다.

오늘(23일) 새벽 2시 40분쯤 경북 경산시 대구가톨릭대 인근 3층짜리 다세대주택 3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10여명이 대피했고 약 1,0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조리하던 중 불이 난 걸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철골 구조물이 훤히 드러난 공장 건물 안, 불길이 일렁이고 희뿌연 연기가 치솟습니다.

포크레인으로 건물 외벽과 잔해를 뜯어내고 소방관들이 연신 물을 퍼붓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충북 충주시의 한 폐기물 처리공장에서 불이 나 4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생활 폐기물 300톤이 불에 탄 것으로 파악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조창훈/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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